새로운 전북의 시대, ‘전북아리랑’ 울려퍼지길
새로운 전북의 시대, ‘전북아리랑’ 울려퍼지길
  • 황철호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
  • 승인 2023.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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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호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내 사랑 전라북도 아름다워∼”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은 희망과 사랑이 담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노래에는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고 우리의 미래상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전라북도는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청사진이 담은 도민의 노래 ‘전북아리랑’을 공개하였다.

 그동안 도민의 노래는 작사·작곡가의 친일 행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도민의 노래 재제정을 추진하였고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

 노래제작은 도내 출신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임동창 선생이 작사·작곡한 ‘전라북도 아리랑(원곡명)’을 기증받아 일부 개사(임미성)를 거쳐 완성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북아리랑’은 국악의 고장 전북의 특성을 반영하여 우리 민요 전통 가락에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우리 지역에서 수천 년 살아온 도민들의 삶과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전라북도 미래상을 노래에 함축하였다.

 특히 국악의 본고장답게 광역지자체 최초로 국악을 활용해 만든 도민의 노래 첫 사례로 민족의 혼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하여 생동감 있고 새로운 전북의 미래와 꿈을 다함께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가사에 담고 있다.

 도민의 노래가 ‘전북아리랑’으로 재탄생하기까지 원곡을 기증해주신 임동창 작곡가와 개사에 참여해주신 임미성 시인 등 제작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2023년 ‘전북아리랑’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내년 1월이면 전라북도는 128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라북도는 도민 모두가 하나되어 온갖 난관을 뚫고 전북특별자치법 국회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소외와 차별에서 벗어나 더 위대하고 당당한 전북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현재 특별법 국회 통과 후 성공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민·관·산·학의 역량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담길 차별화된 비전과 전북형 특례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단순히 명칭만 바뀌는 게 아닌, 도민들에게 희망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숱한 과제가 놓여있다. 촉박한 시간과 행정적·법적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전북의 특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비전 설정과 특례 발굴이 선결되어야 한다.

 이에 대응하여 도에서는 시대가 지향하는 정책의 흐름과 우리 지역에 형성된 공동체 인식이 잘 반영된 비전 설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비전에 부합하는 특례 발굴과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용성을 갖추고 무한한 가능성과 전북만의 특별함으로 디자인된 전북특별자치도의 색다른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수반될 때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진정한 가치가 대한민국을 빛낼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날 전북의 시대를 살아가는 도민들의 삶과 우리의 꿈, 희망을 담은 노랫말처럼 새로운 전북의 시대 ‘전북아리랑’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울려 퍼지길 기대해본다.

 황철호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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