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서명
윤 대통령,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서명
  • 용산 대통령실=이태영 기자
  • 승인 2023.03.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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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첫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 해외 순방에서 우리 동포들을 뵐 때마다 약속드린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청의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보훈부의 승격도, 재외동포청 신설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조지호 경찰청 차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제복근무자를 대표해 전북지방경찰청 최영희 경정, 튀르키예 대지진 해외긴급구호대로 참여한 중앙119구조본부 박종복 소방경, ’21년 2월 경북 경주 해상 어선 전복 사고시 에어포켓에 있던 선원 1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포항해양경찰서 이장연 경위, 부녀 교정공무원인 법무부 교정본부 김효은 교위 등도 참석했다.

이날 서명식은 과거 정부와는 달리 국가보훈부 및 재외동포청과 관련된 상징 인사를 초청해 서명식에 배석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용산 대통령실=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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