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 오은정 K-water 부안권지사 지사장
  • 승인 2023.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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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부안권지사 지사장

 밤하늘의 노을이 아름다운 이곳,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지역에서 올해 8월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꿈이 완성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다. 이번 대회는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군에 위치한 새만금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170여 개의 회원국에서 5만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눌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대면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주민을 비롯한 지역 전체가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새만금 지역의 기반시설이 조기에 구축되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새만금 야영장 부지와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지역 상권도 대회 참가자와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전라북도와 조직위원회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증강현실, 드론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회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K­water 부안권지사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조성과 하천의 수질 관리, 댐 주변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잼버리대회 기간동안 새만금 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사업비 101억 원을 투입하여 오는 6월까지 하루 6,000톤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사 중 민원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사고 없이 적기에 공사를 준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부안댐 하류의 직소천이 수상레저 체험장, 부유식 수영장 등 잼버리 영외프로그램 활동장으로 조성됨에 따라 하천의 수질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부안댐 상류에는 갈대와 꽃창포를 이용한 어류산란장을 설치하여 수질 개선과 동시에 다양한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부안정수장에 친환경 에코필터링(여과형 습지) 공법을 도입하여 직소천에 직접 방류되는 수질을 “매우 좋음”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안댐 주변에 수변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잼버리대회 참가자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부안댐 물문화관 외부 벽면에 대형 AR 트릭아트를 설치하였으며, 올해는 댐 여수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수변 데크길을 정비하는 등 공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댐과 정수장, 잼버리 활동장을 연계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댐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는 동시에 K-water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물관리 기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번 세계잼버리대회는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우리의 친환경·첨단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K-water 또한 대회 성료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 할 것이다.

 오은정 <K-water 부안권지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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