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권리당원 7월 마감 앞두고 국회의원-단체장 ‘원팀’ 변수
민주당 총선 권리당원 7월 마감 앞두고 국회의원-단체장 ‘원팀’ 변수
  • 서울=전형남 기자
  • 승인 2023.0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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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선거인단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 모집 마감이 7월말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과 단체장간의 관계가 공천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때 권리당원 권리행사 시점을 국회의원 선거일보다 2개월여 앞서 2020년 2월 1일로 결정했다.

중앙당 관계자는 이와관련 “22대 총선 일정과 6개월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자격을 생각하면 7월말 까지는 민주당에 입당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21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권리당원 모집마감을 앞두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북 10개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실제 지역위원회별로 권리당원 확보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전북지역 권리당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와 비교해 절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선이후 당비를 납부하지 않아 권리당원 자격을 상실한 당원이 절반정도 되는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현역 의원등 22대 총선 후보들이 신규 당원 모집과 함께 6·1 지선 이후 권리당원 자격을 상실한 권리당원 복원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정치권 내부에서 국회의원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로 지역구 의원과 단체장간의 친소관계를 지목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직 단체장 대부분 6·1 지방선거를 겨냥해 대규모 권리당원을 확보하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특히 지선에서 승리하면서 후보시절보다 지역내 조직력 뿐아니라 권리당원 응집력도 더욱 강화된것도 사실이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지역 정치정서를 언급하며 “사실 전북의 권리당원은 그동안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적으로 훈련됐다”며 “총선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함께 최근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등의 총선 경쟁력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의정활동 뿐아니라 단체장과의 ‘원팀’ 기조에 따른 분석이다.

신영대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이후 강임준 군산시장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국가예산 확보 부터 현안사업을 해결해 왔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간 ‘원팀’은 정치적·인간적 신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호영 의원과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선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새롭게 ‘원팀’으로 떠올랐다.

최 군수의 행정능력과 진실성이 안 의원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둘간의 밀월관계가 형성됐다는게 주변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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