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중 부설 방송통신중, 만학도 47명 졸업 맞아
전라중 부설 방송통신중, 만학도 47명 졸업 맞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3.02.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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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4일 제6회 졸업식을 개최했으며, 총 47명의 졸업생이 졸업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1세, 최고령 졸업생은 77세다.

 작년 방송통신중은 코로나로 인해 졸업생들만 강당에 모여 졸업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가족들의 축하를 온몸에 받으며 졸업식을 가졌다. 한 명 한 명 호명되어 앞에 나와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들의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교장, 교감 그리고 교사들이 졸업생들을 서로 안아주면서, 깊은 위로와 지지와 존경의 시간을 공유했다.

 또한 학생들은 책과의 씨름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모두 해결해주시던 선생님들께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학교관계자는 이들의 학교에 입학한 계기는 다양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감과 성취감에 젖어 졸업식장은 웃음과 감동이 한가득이었다고 전했다.

 졸업생 47명 대부분 전주여고와 전주고에 진학하여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권희숙 교장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복과 영광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늦깍이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개교한 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지금까지 총 4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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