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구성원 갈등, 채은하 총장 무기한 단식기도 돌입
한일장신대학교 구성원 갈등, 채은하 총장 무기한 단식기도 돌입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3.0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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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일장신대학교에서 대학 이사회가 채은하 총장의 직무 정지 움직임에 채은하 총장이 3일 무기한 단식기도 등을 진행하며 반발했다.

채 총장은 3일 한일장신대 사령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의 과도한 학교행정 간섭으로 교수 4명 재임용 탈락, 힘없는 계약직 직원의 퇴사를 종용했다. 또한 학내 갈등의 모든 문제를 총장인 저의 탓으로 돌리고 사퇴를 종용하며, 오늘 (저의)직무정지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1층 로비의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기도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한일장신대 총동문회 등의 관계자들은 채 총장의 직무정지 상정에 반발해 이사회가 열릴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시위를 펼쳐,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일장신대 소속 A교수는 “총동문회 소속자들이 이사회가 불법이라며 장소를 점거해 시위를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장신대의 이번 갈등은 2021년 자체감사에서 수당 부당 지급·법인카드 개인 유용 등 비리 사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유로 알려졌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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