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가족, 친구, 연인과 꼭 가봐야 하는 전북 관광지 7곳
[설특집] 가족, 친구, 연인과 꼭 가봐야 하는 전북 관광지 7곳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3.01.1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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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2024년 꼭 가봐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곳을 발표했다.

 이 중 전북지역은 7곳이나 선정됐다. 올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한다.

 △ 전주 한옥마을

 700여 채의 한옥이 집적된 전주 한옥마을은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유일한 도심 최대의 한옥군이다. 또한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 전주의 대표적인 유·무형의 역사자원이 집약된 곳으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도시한옥의 특성을 지닌 건축물과 골목길이 양호하게 보존돼 있다. 오목대에서의 조망경관이 우수하며 경기전, 풍남문, 전동성당 등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다. 또한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전주전통술박물관, 대사습청, 부채문화관, 전통문화연수원 등 주요 문화시설의 70% 이상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은 물론 주변 남부시장(야시장 먹거리), 자만벽화마을, 동문예술거리 등 즐길 거리도 많아 도시관광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 한옥숙박체험 및 비빔밥, 한지공예, 수공예, 판소리 등 전주의 특색있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주비빔밥축제와 세계소리축제 등 가장 한국적 축제가 계절별로 개최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진안 마이산은 프랑스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최고 점수인 별 3개를 받은 명소로 유명하다.

 약 3천800만년 전 신생대에 한반도 내 북동방향 단층이 움직이면서 진안분지에 압축력이 가해져 역암이 솟아올라 지금의 마이산이 형성됐으며, 지질학적인 가치가 높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마이산 표면에 형성된 타포니 현상과 암마이봉 봉우리 남쪽 기슭에 세워진 80여 개의 석탑군은 관광객에게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관광자원이다.

 마이산 탑사는 지난 2020년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한으로 꼽히기도 했다.

 봄철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는 벚꽃길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매년 4월 마이산 남부 입구에서 석탑군을 잇는 2.5km의 벚꽃터널 길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울러 마이산북부 관광단지에 가위박물관과 미로공원, 마이돈테마파크, 돼지문화체험관, 명인명품관, 생태공원 등 인프라가 구축돼 관광객들이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정읍 내장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선 8경의 하나라고 기록된 대표적인 명산이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을 정읍의 백성들이 내장산의 용굴로 이전해 지켜냄으로서 역사기록의 단절을 막아낸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천혜의 비경을 가진 내장산은 추사(秋史) 김정희가 수도했다는 벽련암을 비롯해 좌선을 앞둔 승려들이 목욕재계하고 천일기도를 드리는 금선폭포,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굴거리 나무 및 비자림 군락 등이 있다.

 내장산 주변에는 숙박시설인 생태탐방원,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내장산 조각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관광특구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겨울빛축제를 개최를 통해 야간관광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무주 반디랜드&태권도원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2천여종, 1만7천여 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관이다.

 또한 고생대와 신생대의 화석, 150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 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천문과학관과 숙박 가능한 통나무집, 친환경놀이터와 물놀이장 및 썰매장을 보유한 사계절 전천후 생태체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태권도원은 국제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이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에 걸맞는 최대 규모(231만4천㎡)를 자랑한다.

 태권도 체험 수련 공간, 박물관, 체험·공연프로그램 등 관광 일정이 체계화 돼 있어 거점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산의 한 봉우리에 자리잡은 태권도원 전망대는 관광지로서의 요소도 갖추고 있다.

 △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마을에는 문화자원으로 거석문화의 일종인 고인돌이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밀집분포된 고인돌 군집지역이며, 각종 형식이 혼재돼 있어 고인돌의 발생과 전개 및 성격면에서 중요한 자료다.

 고인돌유적지와 맞닿아 있는 곳에는 자연자원으로 운곡습지가 있다.

 운곡습지에는 식물과 육상곤충, 저서무척추동물 등 총 846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높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 보존가치가 높다.

 운곡습지 탐방안내소에는 자연환경해설사와 주민감시원이 상주하고 있다. 자연환경해설사와 동행하여 습지에 대한 역사를 들으며 운곡습지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인 체험형 관광을 위해 6개 습지마을(부귀·매산·용계·독곡·송암·호암)에서 생태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토요장터(오베이골장터), 생태페스티벌, 고인돌 캠프(반딧불야행)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음식만들기, 지층테라리움만들기, 오디따기 등 각종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군산 고군산군도

 군산 고군산군도는 총 63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자 천혜의 해상공원이다.

 고군산군도 진입 초입에 위치한 무녀도는 갯벌체험과 해안 도보여행을 선호하는 캠핑족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무녀도 옆 쥐똥섬은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작은 섬으로 ‘작은 모세의 기적’ 이라고 불리운다,

 고군산군도의 가장 큰 섬인 신시도는 마을 구석구석을 장식한 벽화로 전체가 포토존이 되며, 선유8경중 하나인 월영봉의 단풍과 국립 자연휴양림 중 최대규모라는 신시도자연휴양림이 유명하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선유도에서는 선유봉에 올라 섬의 군락이자 기암괴석들로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신선놀음은 물론이고, 섬 전체를 이륜바이크 등으로 돌아보는 슬로우 힐링 여행이 가능하다.

 선유도 바로 옆 장자도는 대장도와 한 섬처럼 연결되어 대장봉까지 오를 수 있으며,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익산 왕궁리유적

 왕궁리유적은 백제 말기 익산 경영과정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왕궁으로 용화산에서 발원한 능선 끝자락의 낮은 구릉 위에 조성됐다.

 또한 백제 말기 왕궁으로 조성돼 일정기간 사용된 후 왕궁의 중요 건물을 철거하고 탑과 금당, 강당 등 사찰이 들어선 복합유적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된 백제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유적이며, 백제 문화와 백제인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백제 역사의 대표 관광지다.

 아울러 왕궁리유적은 봄에는 벚꽃이 만발한 시기에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산책하기에는 최상의 장소이다.

 또한 커플들을 위한 포토 스팟이 조성돼 있어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석탑을 배경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에는 최적의 관광지다.

 이와 함께 문화재 야행, 백제왕궁 달빛 공연, 소원등 날리기체험, 천년별밤 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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