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생명·바이오 기업 빅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
전북 농생명·바이오 기업 빅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2.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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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식품제조업의 매출 신장 도모를 위해 도내 농생명·바이오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에 나섰다.

 바이오진흥원은 ‘2022년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일환으로 도내 농생명·바이오분야 재직자 및 예비창업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생명·바이오 기업 빅데이터 활용 워크숍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도내 농생명·바이오 분야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수요를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 개발 확대 및 참여인력의 디지털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빅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 수단으로써 모든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미래유망기술이다. 방대한 자료의 분석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농식품 바이오 분야에서도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행사는‘데이터기반 농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4인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제별로 보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산업 전망(김상효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데이터기반 건강기능식품 신규사업모델 개발 전략(신대근 소장, 그린스토어) △데이터 활용관련 지원현황 및 개선 방향(김서영 책임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농식품 데이터기반 정책동향(민병국 소장, 농식품가치창조연구소) 등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상효 박사는 “식품통계 및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식품산업을 둘러싼 여건 변화 중 △고령화와 인구붕괴 △1인가구 확대 △사회적 가치변화와 ESG경영 요구 확대 등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식품제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으로 2023년에는 매출액 140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외식업은 2020년, 2021년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143조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린스토어 신대근 소장은 “향후 빅데이터 기반 건기식 분야 사업화 응용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일반식품 분야와는 달리 건기식 전문기업이 대형화되어 있지 않아 농생명·바이오 데이터 공용화 작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서영 책임연구원은 “데이터 형태별 인공지능 및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적용해 식품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 활용방안을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가치창조연구소 민병국 소장은 네가지 관점의 푸드테크 정책방향에 대해 강조하며 “푸드테크 산업을 통해 농생명·바이오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을 주최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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