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1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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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최초로 선정됐다.

 고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내년을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어 국내외 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과 숲의 정령이 나올 것 같은 운곡습지를 품은 아름다운 곳이다. 1980년대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물을 대기 위해 골짜기 안쪽에 있던 마을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30여 년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경지는 원시 모습을 되찾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

 ‘운곡마을의 생태관광’은 핵심지역을 보존하고 완충지역을 생태관광에 활용하는 한편 6개 마을의 특산물과 생산물을 판매하는 오베이골 장터를 마련, 주민들의 일체감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또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뤄 생태관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명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고창 운곡습지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세계관광기구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세계 100대 지속가능한 관광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생태문화관광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고창이 가진 우수한 생태문화관광자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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