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제8차 독자위원회
전북도민일보 제8차 독자위원회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2.11.1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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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외계층 보듬는 온정의 손길… 훈훈함 가득 담아내길”
전주가정법원 설치 당위성 촉구 심층기획 시리즈 돋보여
농촌유학 전북현장 보도 눈길…프로그램 활성화 위해 관심
일회용품 줄이기 정착·쌀값 안정화 대책 등 지속 조명을
전북도민일보 11월 독자위원회 - 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11월 독자위원회 - 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2022년도 제8차 독자위원회가 16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요셉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달 지면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날카로운 평가와 함께 독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제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질책과 쓴 소리를 지면에 적극 반영해 소통의 저널리즘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정재호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11월 16일자 ‘전북 2022년산 쌀 생산량 62만2천톤 전년 대비 4.7% 증가’ 제하 보도를 통해 쌀 생산량 감소 원인과 쌀 공급과잉 구조 고착화에 대한 원인 등을 더뤘다. 쌀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쌀값 안정화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내년 농업예산은 17조2천785억원으로 전체 2.7%에 불과함을 지적했다. 기후변화와 대외개방 확대 등 대내외적 농업 생산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농업예산 비중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농업예산 증대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연말 사회 각계 단체가 나서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 보도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추운 겨울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기사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했으면 한다. 겨울철 순창군 산란계 농장에서 전북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 취약지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선제 보도해주길 주문한다.

▲김은경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 지난 10월 18일자에 보도 된 ‘일회용 봉투’ 전면금지 앞두고 소상공인 ‘한숨’ 제하의 기사에서는 오는 11월 24일에 시행하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확대에 따른 일선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인상 깊었다. 환경부는 최근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1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줄이기가 현장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감량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로이 확대·강화되는 이번 조치를 11월 24일부터 시행하되, 1년 간의 계도를 통해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전북지방환경청에서도 지난 11월 11일 전북도, 전주시 등 14개 지자체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여 규제 시행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하다. 전북도민일보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도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방극봉 위원(전북은행 부행장)= 지난달 발생한 10.29 참사를 계기로 도내 축제 현장과 공연장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사건 때문에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너무 일차원적인 방법이고 이러한 현장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 및 감시도 언론이 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규모나 유형별로 안전대책이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에 대해 취재 및 기사를 통해 점검해 보면 좋겠다. 또한 11월 15일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북도의 지역화폐 예산이 증액 소식을 전했다. 물론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나 국민적 여론에 힘입어 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여론 강화 및 꾸준한 관심으로 이에 대한 후속기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홍요셉 위원(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시급한 사법인프라 ‘전주가정법원’ 기획시리즈가 돋보였다. 10월 25일자부터 세 차례 걸쳐 전주가정법원 설치 당위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전북지역 가사·소년사건이 연평균 1천700여건에 이른다. 이는 현재 가정법원이 있는 울산보다 많은 수치여서, 전주지역 설치 근거를 뒷받침해준다. 전북 도민들의 재판청구권 등 사법 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가정법원 설립추진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분석 보도였다는 평이다. 11월 8일자 ‘서울·전북교육청 전북농촌유학 현장 가보니’ 보도 역시 눈길을 끈다.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체험교육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만족감을 표시했다. 농촌유학이 지방소멸 대응 최고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한다. 연말을 맞이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언론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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