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간호대 대학원생들 7년간의 ‘아름다운 기부’이어져
전북대 간호대 대학원생들 7년간의 ‘아름다운 기부’이어져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11.1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대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갑니다.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에서는 7년간 선배가 후배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는 문화를 잇고 있다. 선배인 대학원생들이 개별 약정과 분할납부 등으로 십시일반 발전기금을 만들어 학부 및 대학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있는 것.

 올해에도 선배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학부 및 대학원 후배들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천1백만원의 기금을 조성, 간호대학 지정기금으로 대학 발전지원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대는 15일 오후 3시 간호대 석·박사 과정생 대표 등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기부에 대한 감사패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며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녹록치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으로 올해도 전통을 이었다고 전했다.

 간호대 박사과정 대표 장세영씨는 “우리 간호대만에 갖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후배들 역시 또 다른 후배들에게 따뜻함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간호대는 2019년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에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사업 지원을 통해 통합 간호시뮬레이션센터를 확충해 재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최첨단 실습교육 시설과 노하우를 교육뿐 아니라 지역 대학과 의료기관, 대한간호협회 지회 등과 공유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Nursing&Healthy Day in JBNU’라는 사업을 통해 도서 지역 주민들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