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새 시대 맞춤 인재 양성, 미래사회 밝게 밝힌다
[창간] 새 시대 맞춤 인재 양성, 미래사회 밝게 밝힌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11.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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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전환 기틀…새로운 100년 대계 청사진

기초학력 책임시스템 갖추고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등 구축
학습·토론·놀이·휴식 균형화
미래형학교도서관 조성 설계
학교 밖 청소년 등 적극 지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올해 미래교육을 제창하며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 교육감이 도민들에게 제안한 공약들이 내년에 이뤄질지 교육가족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간 기초학력에 대한 관심과 미래형 교육에 대한 준비, 학생 지원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에 서거석 호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며 전북교육의 변화를 약속했다. 새롭게 바뀌는 전북교육의 모습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전경

● 기초학력, 진단부터 교육까지 확실히 키운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3월 초등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본진단으로 기초학력을 측정해, 이에 닿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호자 동의 후에 학습지원을 할 계획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습부진의 원인이 복잡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진단 ▲난독·경계선 지능 의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층진단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책임시스템’을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실 내에서는 담임 중심의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학교 내에서 지원학생을 위한 두드림학교 운영 지원 ▲학교 밖에서 학력지원센터 및 지원단 운영 등이 그 골자다.

교실내에서 1수업 2교사제를 실행하고자 협력교(강)사를 배치한다. 복합적 요인을 지닌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원인을 파악해 도움을 주는 ‘두드림 학교’로 학생들의 마음치료 및 학습 지원한다. 또한 도내 교육지원청 안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희망 학생·학부모 학습상담,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 컨설팅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교과보충(학습도움닫기) 프로그램과 학습지원 튜터는 그간 학습부진을 겪었던 학생들에 공교육의 적극적인 발길이 닿을 예정이다. 내년부터 학력지원센터에서 난독·경계선 지능 대상학생 40명을 꾸준히 지원한다.

● 수학·독서교육으로 수리·인문 능력 키운다

학생들의 수리능력과 인문능력이 고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관련 시설 강화에 나선다.

수학교육 강화를 위해 전주 및 전북도 동부, 서남부에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전시체험물을 마련해 학생들이 탐구활동으로 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수학을 맞춤형 학습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독서인문 교육 강화를 위해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토론프로그램 및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한다. 고등학생 독서토론 인문학 캠프, 인문학 교실(인문학 콘서트, 글쓰기 워크숍), 전북토론학교 운영을 늘린다. 또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독서토론 및 인문학 동아리를 갖도록 지원한다.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구축해 학습·토론·놀이·휴식·공동체 활동을 균형 있게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서관 공간 및 설계, 비품 등에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내년에 공간혁신 학교로 선정된 44곳과 스마트 시스템 구축 35개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도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준비와 진로·진학 적극 돕는다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현재 70개교에서 연구·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 수업 및 평가를 내실화하고, 소수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지원하는 방안 및 학교연계 공동운영교육과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를 만들어 소규모 학생들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과의 협력도 늘려나간다. 도교육청은 도내 대학과 손잡고 공동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고-대학이 연계한 주말 특강, 여름방학 중 청소년 상상학교·창의인재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직업계고 역시 단계적으로 학점제를 도입한다.

또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를 위해 교육청-도내대학 입학처 협의체를 구성해 입시설명회와 상담을 한다. 소외 지역에는 찾아가는 면접 컨설팅 및 수시, 정시 지원 길잡이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가족들에 대한 지원 적극 나선다

사회에서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한 유아, 다문화가정,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도내에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들을 돕고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기초학력과 한글교육을 우선으로 받게 되고, 자녀입학 시 예비한글학교를 운영한다.

지원 계획을 보면 초등 4개교 5학급, 중등 1개교 1학급에 한국어 학급을, 다문화 정책학교(15개교) 및 정책유치원(7원), 사랑방학교(100개교), 사랑방유치원(60개원)등이다.

또 진로진학 캠프로 이들의 교육과 진로를 든든히 만들고, 다문화 학부모 역시 언어별 공지사항 전달 및 교육 상담 등 지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치원 무상교육 기반을 위해서도 나선다. 학부모들과 사립유치원이 공통으로 갖는 부담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한다. 실내·외 놀이 꿈터, 유아 숲 생태놀이 및 안전한 체험장등을 새로 만들어 놀이와 학습권을 보장한다.

도내 특정지역의 특수학교 과밀화 및 학생의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 중점형 특수학교를 새로 만들고, 특수학급도 늘릴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진로진학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업을 멈춘 학생들을 위한 학업중단숙려제와 학생들의 복귀지원에 대한 연수를 가진다. 학업중단 학생들에 청소년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기관에도 진학진로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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