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법정문화도시’지정 될까
군산 ‘법정문화도시’지정 될까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2.1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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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법정문화도시’지정에 따른 최종 평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해 ‘일상 모음과 가치 나눔,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지난해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군산시를 비롯한 16개 예비도시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한 후 6개 지자체를 ‘법정문화도시’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 실무 검토단은 10일 그동안 군산시가 진행한 예비 사업 점검과 함께 향후 5년간 추진할 군산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역 내 여론은 매우 낙관적이다.

시는 예비도시 선정이란 1차 관문을 통과한 후 ‘법정문화도시’ 고지를 향해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 교수)와 시민들의 문화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역 곳곳의 문화자원을 찾아 공유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문화공동체 경험을 확장하고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문화공유대학의 문화인력 양성에 주력했다.

또한, 27문화스테이,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카페 등 동네 단위 사업을 특성화하는 등 지역단위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미군기지로 인해 사라진 하제마을의 팽나무를 동화로 담아낸 ‘하제마을 팽나무’팀, 군산 도시 숲을 스토리를 카드 뉴스로 소개한 ‘군산의 숲세권을 찾아서’팀, 팔마산의 생태를 지도로 제작한 ‘팔마산의 생태’팀, ‘옥산농부일지’·‘옥구들노래’팀 등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수집하고 조사된 다양한 지역의 문화자산, 일상문화는 다양한 형태의 아카이브(archive)로 구축됐다.

이는 향후 군산 문화도시 사업의 중요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 ‘10월을 문화공유의 달’ 운영을 통한 ‘문화거리 영동 프로젝트’, 우리 동네 아카이브(신흥동·옥산면), ‘동네문화카페 네트워크 데이’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군산시 문화관광국 김봉곤 국장은 “시민의 역량과 문화적 욕구를 한데 모아 의욕적으로 추진한 문화도시 사업들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도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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