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전주시금고 선정, 1금고 전북은행·2금고 농협은행 확정
2조원대 전주시금고 선정, 1금고 전북은행·2금고 농협은행 확정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2.11.08 19: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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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할 것으로 예산됐던 2조원대 규모의 ‘전주시금고’ 선정 과정이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1970년 이후 1금고를 맡았던 전북은행이 다시금 1금고를 맡게 됐으며, 농협은행이 2금고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청내 4층 회의실에서 총 12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전북은행을 1금고로, 농협은행을 2금고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도 예산 기준 1금고인 전북은행은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총 2조3천944억원을, 2금고인 농협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 1천346억원을 맡아 취급한 바 있었는데, 비슷한 규모의 예산액을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 까지 3년동안 다시금 맡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9월 15일 전주시 곳간을 책임질 금고지정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금고지정을 위한 공고를 낸 후 지난달 13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금융기관들에 제안서를 접수를 받았고 7일 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

시는 또 각 은행의 제출된 제안서를 가지고 8일 본격적인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제출한 제안서는 밀봉된 상태로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돼 심사 현장에서 동시에 개봉됐으며, 시금고 선정 발표 공고는 이날부터 10일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금고계약 체결은 해당 금융기관들이 금고지정 통지를 받은 나로부터 20일 이내에 치러진다.

전주시 한 관계자는 “시금고 선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진행해 왔다”며 “전주시 조례에 따른 금고지정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시금고를 맡길 은행이 선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금고는 조 단위를 넘어서는 액수로 세입·세출을 관리해 운용수익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거액의 예산을 운용하고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라는 상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들은 시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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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중 2022-11-08 19:48:01
당연한것 아니냐
전북의 모든 지자체는 제1금고가 전북은행으로 해야지 그놈의 농협 ㅋㅋㅋ
전북은 전북은행
근데 전북도는 븅신이라 농협이고
부산경남은 그 지역 은행인 부산은행이 주 금고고 대구경북은 그지역 은행인 대구은행인데
전북도는 그지역 은행인 전북은행이 있는데 농협
다 못살고 낙후되는 이유가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