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익산 입점 가시화] (중) “소상공인 생계를 위협받는다” 상생방안 촉구
[코스트코 익산 입점 가시화] (중) “소상공인 생계를 위협받는다” 상생방안 촉구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2.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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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조감도

익산왕궁물류단지㈜가 조성하는 물류단지에 코스트코가 입점하기 위해 허가 기관인 전북도에 지구단위 변경승인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전북도는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심의위를 열고, 빠르면 12월 해당 계획서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은 생계를 위협받는다며 상생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호남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전남 순천과 2017년 전주·완주 등에도 입점을 추진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

순천시의 경우 부지 매매 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입점이 전면 취소됐다. 전주시도 소상공인 보호 이유로 입점을 승인하지 않았다.

최근 익산지역에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가 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입지 축소와 생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익산지역에는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3개의 대형마트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코스트코까지 추가로 입점한다면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익산지역 한 소상공인은 “최근 익산지역에는 중·대형 마트와 대형 식자재마트가 연이어 문을 열고 자리잡은 가운데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며 지역경제까지 침체돼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의 설자리가 위태롭다”며 “이런상황에서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까지 입점한다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화페 ‘다이로움’을 출시해 소비가 촉진돼 지역경제가 순환이 되고 있지만 코스트코가 문을 열게되면 시민들의 발길이 이곳(코스트코)으로 쏠리게 돼 지역 자금이 유출돼 지역경제에 선순환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양배 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만약 코스트코가 입점하게 된다면 전북도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상생방안이 분명하게 나와야 한다”고 토로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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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2022-11-07 21:37:37
너무 합니다
얼마나 더 해드실라고?
하나2 2022-11-07 20:52:39
또그러네 또또 ㅋㅋ 어차피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