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북도민일보 CVO 21주차>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의 ‘DX시대의 AI 피보팅 전략’
<2022 전북도민일보 CVO 21주차>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의 ‘DX시대의 AI 피보팅 전략’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1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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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7기 21주차 강의가 열린 지난 3일 전주그랜드호텔에서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가 '디지털 전환시대 AI피보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7기 21주차 강의가 열린 지난 3일 전주그랜드호텔에서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가 '디지털 전환시대 AI피보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포착하고 성공으로 연결하기를 바랍니다.”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21주차 강의가 지난 3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AI 피보팅’ 공동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전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는 이날 ‘DX시대의 AI 피보팅 전략’ 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격변시대에서의 기업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경제 산업 관점에서 코로나19는 일시적 충격일 뿐 본질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라면서 “아날로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아날로그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이 아니라 ‘디지털 피보팅’이라는 방향 전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보팅은 농구에서 공을 잡은 선수가 상대 선수를 피하기 위해 한 발은 그대로 두고 다른 발을 움직여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말한다.

즉, 김 대표가 말하는 디지털 피보팅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을 재해석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제 아날로그 기업은 디지털 사업으로의 전환이 촌각을 다투는 과제가 됐다”며 “AI 관련 정보들이 넘쳐나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역설적으로 실질적인 도입 방안을 수립하려는 개별 기업의 실제 여건과는 거리가 먼 정보도 많은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기업들에게는 현시점이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이자, 디지털 피보팅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도 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러한 맥락에서 AI 피보팅은 기존의 아날로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eXchange)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이라며 “따라서 기존 사업을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AI를 적용해 재창조하는 AI 피보팅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도미노와 고피자, 정육각, 런드리고 등 디지털 시대 AI 피보팅이 실제로 전개되는 있는 사례를 열거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소위 전형적인 아날로그 저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치부됐던 배달 음식이나 식품 유통, 정육점, 세탁소, 주차장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돼 재탄생하고 있다”며 “또한 아날로그 자영업 개념이었던 숙박, 용달, 봉제 등이 플랫폼 구조로 연결되면서 고성장 첨단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저가치의 둔중한 돌덩이 아날로그 사업이 디지털 AI 피보팅을 통해 고가치의 경쾌한 금덩이 아날로그 디지털 융합 사업으로 변신하는 사례가 다양한 영역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새로운 기술 도입시 기술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일반 기업들에게 있어 AI는 과제 해결에 사용되는 범용화된 도구로서 자신의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충분하다. 이는 AI 기술 발전을 일반 기업이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며 “전공과 직무, 기업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다. 목적이 아닌 수단과 도구의 관점으로 접근해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 산업의 쇠퇴와 디지털 산업의 약진이라는 쌍방향으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포착하고 성공으로 연결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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