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고군산군도에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들어선다
천혜의 자연 고군산군도에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들어선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2.10.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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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군산 고군산군도 일원에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오는 2024년 들어선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군산에 들어서면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조성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에 더해 새만금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제27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 계획 등 2건을 심의·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93억5000만 원 등 총사업비 398억 원을 투입해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원 5만9674㎡ 부지에 해양레저체험시설과 산림휴양체험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고용·산업 위기지역인 군산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증가하는 해양레저 수요에 대응하고 전북에 부족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도입하는 등 가시적인 관광 활성화 성과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그간 고군산군도는 관광객이 매년 크게 늘고 있으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해 지역경제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되는 숙박 관광객 확대 등에 한계를 보여왔다.

군산시는 연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하반기부터 해당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새만금개발청은 인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내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만금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새만금위원회는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에 대한 의결에 이어 기존 새만금 내 수목식재 사업에 수목식재를 확대하는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농림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228ha에 생태·경관을 개선하고, 비산먼지 저감 및 풍해 예방한 식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내 수목식재 사업은 산림청(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배후도시용 유보용지 목재에너지림 시범 조성), 농림식품부(방풍림용 묘목장 조성·농생명용지 방풍림 조성), 새만금개발청(비산먼지 저감 위한 에코숲벨트 조성) 등 모두 5개사업으로, 총 489ha에 1952억 원이 투입됐다.

산림청은 산림탄소상쇄제도 등을 활용해 ESG 경영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협력이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민과 관이 나무심기에 함께하겠다는 복안이다.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제27차 새만금위원회 안건을 통해 새만금 지역이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해양관광지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민간위원들과 추진력을 가진 정부위원들이 함께 동 사업들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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