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주시민문학제 작품 공모 대상에 천지혜 씨 선정
제5회 전주시민문학제 작품 공모 대상에 천지혜 씨 선정
  • 나인구 도민기자
  • 승인 2022.10.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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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인협회(회장 유대준)가 주관하는 올해 ‘전주시민문학제 작품 공모’에는 지난해에 이어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에서 그림일기, 운문, 산문 장르로 나눠 진행했다.

900여 명의 시민이 ‘전주’를 주제로 역사, 전통, 예술에 관한 글을 출품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품작이 응모되었으나 내용 질적인 면에서는 더욱 충실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대상’의 영예는 전주의 역사와 전통을 주제로 산문 ‘오색 빛 전주’를 쓴 덕진구 천지혜 씨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일환 수필가는 이 작품에 대해 “전통이란 한 땅덩어리의 기름진 역사와 정체성의 결과물로 그곳의 사람들이 써내려가는 역사이며, 전통은 곧 정체성의 바탕’이라는 분석과 해석에 이르고 있음이 두드러졌다.”며 “이러한 전주를 조화롭게 빚어내 남다른 창작의도와 조화의 미학적 특성을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이번 응모는 초등부 부문의 참가와 일반인들의 응모가 눈에 띄었다. 모두 950 여 편이 접수됐으며 예심을 거쳐 90여 편이 본심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이재숙 시인은 “가족 중심의 체험담이 솔직하고 즐겁게 표현된 작품이 많았으며 전주를 알리고 홍보하는 데 글과 그림의 연관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의견을 냈다.

운문 부문에서는 40편이 예심을 거쳤다. 심사를 맡은 김현조 시인은 이 중에서 “시정신과 역사적 사실, 현실감각을 잘 담아낸 작품을 선별했다.”고 했다.

유대준 전주문인협회장은 “전주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작품을 보며 심사위원들은 무척 많은 고민을 했으며 저 또한 뜨거운 애향심을 느꼈다”며 “맛과 색이 좋은 비빔밥이 조화를 이루듯 전주시민 문학제는 전주의 역사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 잔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8일 오후 2시30분 전주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2층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은 책으로 엮어 각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나인구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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