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경기 연속 끝내기…NC 마티니 그라운드 만루홈런 진기록
kt 3경기 연속 끝내기…NC 마티니 그라운드 만루홈런 진기록
  • 연합뉴스
  • 승인 2022.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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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야구 정규리그 기록 잔치…SSG 와일드 투 와이어 1위는 최초
1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이끈 kt 알포드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이끈 kt 알포드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년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4월 2일 개막해 11일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끝으로 팀당 144경기, 전체 720경기 6개월 대장정을 마쳤다.

출범 40주년을 맞은 해에 걸맞게 대기록과 진기록이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먼저 SSG 랜더스는 최초로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질주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마저 들어 올리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보기 드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다. MLB에서는 역대 5번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kt wiz는 8월 14일 삼성 라이온즈, 16∼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세 경기를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수확했다.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는 역대 최다이자 통산 5번 나왔다.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울렸고,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는 각각 끝내기 희생플라이, 끝내기 2루타로 키움을 허탈하게 했다.

28년 전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2군) 감독처럼 만 24세에 타격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키움)는 7월 28일 kt를 상대로 최연소·최소경기 1천 안타를 쳐 이승엽(전 삼성)의 종전 최연소(25세 8개월 9일) 기록을 약 1년 9개월가량 앞당기고, 아버지인 이종범 감독의 종전 최소 경기(779경기) 기록도 32경기나 줄였다.

올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투수는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안우진(키움) 두 명뿐이다.

양현종은 5월 19일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하고, 6월 11일에는 키움을 상대로 153승째를 거둬 통산 다승 3위로 올라섰다. 역대 5번째로 8시즌 연속 10승도 덤으로 챙겼다.

올 시즌 탈삼진(224개), 평균자책점(2.11) 타이틀을 차지해 최고 투수로 우뚝 선 안우진은 국내 투수로는 2012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현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로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에 1개 모자랐다.

한화의 펠릭스 페냐는 9월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대 10번째 한 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4개)기록을 작성했다.

페냐는 먼저 김태진을 삼진으로 낚고 1회 1사 2,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공을 잡은 포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실책 출루'로 푸이그를 1루에 보냈다. 공식 기록은 삼진이다.

페냐는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에만 기록지에 4번째 'K' 마크를 새겼다.

한 이닝 4탈삼진은 2019년 4월 30일 잠실 kt wiz전 5회 차우찬(LG 트윈스) 이후 1천221일 만에 나왔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는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4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쳤다.

7회초 만루에서 우중간 담을 직접 때리는 타구를 날린 마티니는 롯데 중견수와 우익수가 충돌한 틈을 타 단숨에 홈을 밟았다. 펜스를 넘기지 않고 그라운드 안에서 이뤄진 그라운드 만루홈런은 15년 만에 탄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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