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제3세션-토론>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상생발전·정주여건 개선
[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제3세션-토론>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상생발전·정주여건 개선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10.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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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린 지난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중회의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상생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린 지난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중회의실에서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상생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윤수봉 전북도의회 의원  “정주여건 교통만족도 최저 광역교통망·주차장 확충을”

윤수봉 전북도의원
윤수봉 전북도의원

“그동안 혁신도시의 외적 성장에 노력했다면 이제는 내적 성장을 강화해야 합니다”

윤수봉 전북도의회 의원은 ▲이전공공기관 주민지원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확대 ▲교통·악취등 정주 환경 개선 ▲혁신도시 안정적 추진 기반 구축 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혁신도시 입주 기관별 차이는 있지만, 공공기관들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이 문화예술행사·교육·세미나 등 단발성 행사 위주다”라며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발굴로 사회공헌기금 조성, 지역중소기업 물품 우선구매 확대, 공간 시설 개방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윤 의원은 “주말마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의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교통만족도가 59.4점으로 가장 낮다”고 지적하며 “혁신도시 거점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및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공영주차장 및 주차타워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2021 도의회 설문조사를 인용해 “혁신도시 주민들의 축산 악취 문제에 대해 ‘현재까지도 악취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이 97.5%’에 달했다”며 과감한 예산지원으로 혁신도시 인근 축사 매입 및 이전,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을 앞장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치로 전북도의 농식품, 금융 등 유관사업 연계 및 스타트업 지원, 지역거버넌스 역할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신유정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로컬푸드 소비 촉진 등 주민체감 상생방안 모색을”

신유정 전주시의원
신유정 전주시의원

“전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2위로 10곳의 혁신도시에서 우수합니다. 이제 입주기관의 지역상생발전과 정주여건을 고민해야 합니다”

초선인 신유정 전주시의회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참고하며 현안 문제에 심도있는 탐구를 선행해 단·장기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 확보, 운송거리 축소를 통한 탄소배출량 최소화 등은 우리가 지향하는 식품소비 형태이며,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라고 꼽았다. 이어 공공기관이 전주와 완주 일대에 있는 만큼 ‘전주푸드·로컬푸드 구매촉진 플랫폼’을 소개하며 “전주·완주 일대의 로컬푸드 소비를 늘리고 이를 넘어 전북의 로컬푸드가 소비되는 생태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지역상생 소통을 위해 위해서 공공기관 체육·여가시설 개방, 사회적경제플랫폼·상생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예시로 들었다. 신 의원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쓰레기 수거, 봉투 구입 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문제가 익산·김제의 축사뿐만 아니라 산단의 공장 및 대기가스, 소각 시설 등 복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장수군의 악취 해결 연구를 적용해 주민들이 신선한 공기를 느낄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공공기관 문화시설에서 많은 홍보와 공동체 활성화·주민참여형 사업 발굴 등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전북혁신도시 지역상생발전 및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서는 언급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 “도 차원 상생안 지원 필요 혁신도시 철도망 구축을”

유의식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
유의식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

“전북혁신도시로 명명된 우리 지역 혁신도시가 단순히 혁신도시에 있는 특정지자체 및 혁신도시만의 상생을 논해서는 안 됩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북전체의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 위원은 “현재 혁신도시 내 입주기관 일부 직원들이 교육·문화·생활 전반에서 불편함을 느껴 전주시 인근에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내부 거주지역도 전주·완주의 다른 정책과 지원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이어 ‘한국주거환경학회 논문집 - 혁신도시 근접도시의 주거환경만족’ 논문을 이용하며 “정주여건의 만족도는 높으나 철도·사립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바 있다”며 “지금 당장 철도망을 구축할 수 없다면 혁신도시와 익산역·전주역 등 대중교통망 확충 및 중장기적으로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망(전철 또는 경전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내 각종 육아·행정 정책이 통일되어야 한다. 완주군과 전주시의 적용기준이 달라 두 지역 주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혁신도시의 상생은 이를 처음 설계한 의도에 맞는 핵심역할에 충실하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국가균형 발전과 전북지역 균형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주민 제안 시설 조성 노력 공공기관 유휴공간도 개방”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3세션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지역 상생발전 협력 방안’ 토론에 나선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하드웨어적 인프라 조성 적극 노력 ▲공공기관과 상생협력 사업 전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국장은 “전북혁신도시가 올해 6월 말 기준 정주 인구 달성률이 계획인구 대비 101.4%로 전국 2위며, 전북지역대학 출신 채용도 작년 기준 5위(36.6%)를 차지했으나, 채용인원으로는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기관과 상생발전 방향 및 성과에 대해 ▲전주시·완주군이 2019 수소시범도시 선정으로 수소버스 운영과 내년에 1천2백평의 수소충전소 설치 ▲전주시-한국국토정보공사의 스마트시티 구축협력 속도 ▲국민연금공단-전북대의 ‘금융연금 경제학 과정 운영’을 통한 인력양성 지원 및 금융강의·포럼 진행 등을 들었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 “어린이(가족)친화공간 조성, 혁신동 주민센터 신축, 복합혁신센터 및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중이며, 주민들과 공공기관이 제안한 도로·교통, 건축·시설 등 하드웨어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도시 내 부족한 문화시설 보완을 위해 공공기관 유휴 공간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며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에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책쉼터’ 운용,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도서관등도 새로 단장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내 다양한 시설들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전북혁신도시가 이전공공기관이 아닌 전북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규모있는 협력사업부터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상생사업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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