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2세션-토론> 스마트 그린바이오 코어 허브 구축
[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2세션-토론> 스마트 그린바이오 코어 허브 구축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10.10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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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린 지난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다목적실에서 '스마트 그린바이오 코어 허브 구축'이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2022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린 지난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다목적실에서 '스마트 그린바이오 코어 허브 구축'이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박우성 기획경영본부장
박우성 기획경영본부장

▲ 박우성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본부장 “생명자원 연구 과제 주목 곤충 소재 활용 가치 높아”

박우성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그린바이오산업이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어떤 장목과 품목을 갖고 활성화시켜야 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박 본부장은 “기후변화 ABS 등에 따라 천연자원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는 바이오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다양성이 확보된 소재 발굴·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중 곤충 소재는 자원감소와 식량확보, 환경파괴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을 확보한 미개척 생물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 본부장은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바이오 소재 기반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전북은 농업용 멀칭비닐을 먼저 개발하고 축적된 기술을 활용, 식품 용기까지 개발해 지역 업체에 기술이전 할 경우 신규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천연 첨가물 소재에 대한 표준화와 데이터데이스 구축, 인곤지능 기반 신소재 발굴 플랫폼 구축 등으로 신상품 개발 활성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본부장은 “식품첨가물 등 연구 소재에 대한 통합화,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활용될 수 있는 소재와 관련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며 “주요 성분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농진청,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경위 부위원장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경위 부위원장

▲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미래농업 선도 핵심 산업 도 단위 거버넌스 구축을”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북은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최고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특화된 산업구조의 강점을 살려 도내 농생명·농식품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부위원장은 “현재 전북바이오융한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산업을 전북 미래농업을 선도할 핵심 과제로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어 “지속적인 그린바이오산업 연구를 위해서는 전북도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현재 연구과제를 통한 국가 예산만 의지할 게 아니라 전북도의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부위원장은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기업과 도내 연구기관, 농가, 행정이 협업할 수 있는 도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그린바이오산업의 기초연구에서 기술개발,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연구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위원장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그린바이오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린바이오산업을 통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전북도가 적극 관심을 갖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

▲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 “청년농 정착 원스톱 지원 스마트팜 창업 특구 조성”

신원식 국장은 “전북은 민선 6기와 7기를 거치면서 농생명 산업화의 기반들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의 고도화를 통해 전북을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이를 위해 새만금 첨단농업 등을 신산업으로 기획·육성해 핵심산업으로 추진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총 20개 사업에 1조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이어 “특히 신산업으로 기획·육성할 동물용의약품산업은 익산에 위치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며 “또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임상시험 지원시설,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를 구축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청년 창업농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주택, 농지, 영농기술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농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찬수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부단장
손찬수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부단장

▲ 손찬수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부단장 “의약품 효능성 검증 위한 유관기관 협업체계 필요”

손찬수 부단장은 “스마트팜을 이용해 얻어진 데이터들을 수집,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어떤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수집해 실행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손 부단장은 “고부가 원물·소재의 생산과 바이오, 의약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효능의 객관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 부단장은 이어 “첨단 ICT 기술의 활용을 위해서는 전문기업과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관련 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전문기업과 인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전략과 지역인재 양성 등 관계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전환 플랫폼 구현을 위해 각각의 역할이 부여되는게 중요하다고 손 부단장은 강조했다.

손 부단장은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관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다양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경우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단장은 이어 “플랫폼 구축의 관련 기업의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공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대책이 마련된다면 보다 원할하게 양질의 데이터가 구축되고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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