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2부 세션·발제2> 최서호 현대자동차(주)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상무
[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2부 세션·발제2> 최서호 현대자동차(주)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상무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2.10.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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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산업 탄소중립 실현 동력원 전동화 속도를"

 

최서호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상무
최서호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상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전세계가 2050년 이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고민하며 나아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 또한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동력원의 전동화’라는 에너지 전환 과제에 직면한 모습이다.

2022 전주·완주 그린수소 국제심포지엄의 2부 발제자로 나선 최서호 현대자동차(주)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약 11.9%를 차지하는 사업으로 일찍이 관련 규제들이 논의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만들어 연비를 높이는 방안으로 탈탄소화를 준비해왔다”며 “현대차는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해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동화 계획을 실현 중이고, 그때까지 모든 차들이 전동화 될 수 있도록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도 탄소중립이 된 에너지를 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서호 상무는 이어 “현재 수소는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그레이 수소(부생 수소)가 주를 이루지만, 향후 저탄소 수소인 블루·그린수소의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그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며 “2030년쯤 되면 그린수소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그린수소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이렇게 됐을 때 수소가 많이 생산될 수 있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햇빛이 많고 땅이 넓은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미국 정도는 초과로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그 외 국가들을 수소사회가 와도 여전히 에너지를 수입해야 될 상황이어서 국내에선 현대와 SK, 포스코 등 15개 기업들이 ‘H2 Business Summit’라는 수소산업 유관기업 협의체를 결성해 수소산업에 약 43조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차가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이고,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핵심부품들의 국산화도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이다”며 “전기차 등은 각기 다른 목적과 환경에 따라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모빌리티의 전동화 동력원으로서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공존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서호 상무는 끝으로 “현대차는 2013년 수소전기차를 최소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7월과 8월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N비전 74와 파생형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공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며 “하지만 수소 사회가 되기 위해선 수소생산과 저장, 운송의 공급, 활용등의 과정들이 잘 구성돼야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수요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선 정부와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등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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