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1부 세션-기조발표> 강상규 서울대학교 교수
[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1부 세션-기조발표> 강상규 서울대학교 교수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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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에너지 문제 대안 섹터커플링"

 

강상규 교수
강상규 교수

우리가 설계, 개발하고자 하는 수소특화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RE100그린산업단지·수소특화단지 이 3가지 기능이 복합돼 있다.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해 발전, 수송, 도시, 산업에 활용하는 ‘섹터커플링’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과 수요에너지와의 괴리를 그린수소로 보완하자는 것이다.

다만 섹터커플링의 기본 전제는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한다는 다소 급진적인 개념이다.

재생에너지의 직접 전력화 섹터는 재생에너지의 전기를 변환하지 않고 소비처 산업이라든지 수송 도시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간접 전력화 섹터는 수소로 변환한 다음 수소를 공급해 주고 수요처에서 각자 맞는 전기나 열로 변환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섹터커플링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력 설비 용량을 대폭 확대시켜야 하며, 가스를 사용하던 장비들을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로 대체하기 때문에 전력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등 이에 따른 비용 증가도 발생한다.

또 각 섹터가 연결되기 때문에 통합네트워크 시스템에서의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또는 에너지 안보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섹터커플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이슈들을 구체화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섹터커플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수소 특화 산업 단지만 유치한다면 전체 섹터커플링을 완성하고, 구현할 수 있는 천혜의 요지가 전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완주군에서 유치하고자 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에는 전기, 수소 및 열 등의 에너지를 양방향 공급 및 거래할 수 있는 설비 인프라를 구축해 입주하는 산업체 간 에너지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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