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 국공립 유치원과 격차 심해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 국공립 유치원과 격차 심해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10.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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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사립유치원의 학부모부담금이 국공립유치원과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고, “2022년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 원비 중 학부모 부담금 평균이 국공립유치원은 7천694원, 사립유치원은 16만7천880원”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부담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7만3천58원으로, 국공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 2천611원과 비교해 100배에 달했다.

 전북권 역시 국공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162원,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10만6천860원으로, 단순 비교해도 60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도내 유치원 국공립 취원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유아들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전북도의 국공립 취원율은 2020년 36.1%, 2021년 37.9%, 2022년 38.7%로 나타났으나, 유아수는 같은 기간 2만1천188명, 2만22명, 1만8천740명으로 약 11%가 줄어들었다.

 김영호 의원은 “유아학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지원금 단가를 올리는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사립유치원의 학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유아교육 국가책임제 강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와 시도교육청 자체적인 유치원 무상교육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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