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전북지역 학교로 ‘농촌유학’ 등교 첫발
서울 학생들 전북지역 학교로 ‘농촌유학’ 등교 첫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10.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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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초등학생들이 도내 작은학교에 농촌유학을 4일 시직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완주·진안·임실·순창 4개 지역에서 전북농촌유학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전북농촌유학은 관외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이 전북도 농산어촌학교에 1년 단위로 전학해 학생들이 혐동학습, 생태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뜻한다.

 이번 유학 협력학교는 지사초, 대리초, 동상초, 운주초, 동산초, 조림초 6개교이며 전북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은 총 27명, 가족까지 포함하면 40여 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임실 11명·진안 8명·완주 4명·순창 4명이며,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 등 총 27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31일 서울교육청-전북도청-재경전북도민회와 4자간 농촌유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유학생 모집과 배정 및 특색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유학생의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서울교육청은 전북농촌유학 홍보 및 유학생 모집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실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경전북도민회에서는 고향사랑 농촌유학생 모집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농촌유학에 참여한 유학생과 가족들 모두 환영한다”면서 “재학생과 유학생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지역 특색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전북에 오래 머물고 싶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촌유학은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5개월 시범운영하며, 내년부터는 전국 도시지역 초·중학생 대상으로 1년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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