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 도서관 사서 배치, 17개 시도중 ‘뒤에서 세번째’
전북지역 초중고 도서관 사서 배치, 17개 시도중 ‘뒤에서 세번째’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2.09.27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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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서관진흥법에 따라 학교 도서관에 사서 및 사서(교사)1명이 의무배치 되야하지만, 전북도의 사서·사서 교사 배치율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실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립 초·중·고교 도서관 1만222곳 중 사서교사 또는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4천673곳(45.7%)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 경우는 올해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내 공립학교 사서 전담인력 배치현황에 따르 648개 학교 중 교사는 119명으로 18.4%였다.

 사서(교육공무직)의 경우에는 12명으로 1.9%며, 총 배치율은 20.2%였다. 이는 전남(17.4%), 경북(18.4%)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제2항에 따르면,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를 두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정원 제약과 재원 문제 등의 이유로 전담인력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학교도서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전국 초·중·고교의 도서관 사서교사와 사서 배치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라며, “자료 정리와 독서 지도, 학습지원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도서관 업무를 학부모회가 맡아서 하는 학교도 있다.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가 배치되도록 공무원 정원 확보와 재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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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림 2022-09-30 22:05:03
사서 교사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