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비전대학교총장배 태권도대회가 초,중,고,일반,실버 엘리트까지 1천2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끝났다.
전주비전대학교 총장배 태권도대회는 명실상부 도내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및 일반부, 실버부가 참여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태권도 가족품새와 일반인 가족품새 등 가족품새 종목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가족간 화합과 태권도 사랑을 물씬 풍기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또 성인들의 참여로 품새 활성화를 비롯,실버 종목에 참여자가 많아 실버를 대상으로 한 품새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엘리트 종목 역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생들의 대폭적인 참가로 인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와 태권도 붐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도 1천200여 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참가해 도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참가 기록을 보유했다.
특히 대회가 열릴 때마다 풍성한 후원금도 주목받고 있다.
매년 2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이며 이 후원금은 학생장학금과 대회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이 대회 성공개최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북 태권도발전과 학생들이 인성, 용기, 체력을 갖추자는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2004년 전북 최초로 비전대에서 태권도학과가 만들어졌고, 이를 기념해 그 이듬해 진행된 것이다.
대회를 기획하고 첫 발을 내딛게 한 전주비전대학교 고봉수 교수는 지속적인 참여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전주비전대 정상모 총장은 “이 대회는 태권도가 한 단계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도내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신설하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국위선양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고봉수 전라북도태권도협회장 겸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체육학과장은 “겨루기, 개인품새, 복식품새, 가족품새 등 모든 장르가 포함된 대회로 전북에서 유일하다. 17년이 흐르면서 선수로 참가한 사람이 지도자로 출전하는 상황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