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트레인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자
전주 한옥마을 트레인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자
  • 강흥규 좋아진다라파 대표
  • 승인 2022.09.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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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흥규 좋아진다라파 대표

 전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든 경제 부분에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든 지방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경제 시장을 내세운 우범기 전주시장 공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신임 자치단체장의 공약 실현을 기대하며, 평소 전북, 전주 발전을 위해 얻은 지식과 정보로 연구했던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전주 한옥마을 스마트 트레인 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한다. 전북과 전주 한옥마을을 세계화시키는 통 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그것은 놀이, 종교, 문화가 어우러지는 스토리를 연결하는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이 ‘국제문화관광도시’가 되려면 놀이가 있는 유럽형 관광 스마트 트레인과 한벽당에서 국립무형문화원을 잇는 아치형 한벽(제1) 현수교와 남고산성을 돌아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 성당을 잇는 동정(제2) 현수교를 건설해 한옥마을 순환 관광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문화적 가치를 세계화할 수 있는 개화기 동정 부부 이야기 ‘창작오페라 루갈다’와 우리 가락 판소리 등을 상시 공연하는 한옥 오페라하우스가 있다면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13억 천주교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우리 지역만의 역사와 남고산성과 동고산성 자락에 있는 개화기 스토리를 국내 처음 우리 가락으로 제작한 동정부부 요한, 루갈다의 삶과 신앙이야기를 2013년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담아낸 바 있다. 루갈다 창작오페라와 우리 소리를 상시 공연할 수 있는 글로벌 오페라하우스(세계적 건축가, 랜드마크) 건립이 절실하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도 에코랜드를 비교해 전주 한옥마을 스마트 트레인 코스를 소개한다. 한옥마을 관광 스마트 트레인은 전장 10㎞로 경기전을 출발하여→전라감영→남부시장(현대화)→전주교→전주천→한벽루→제1현수교(랜드마크)를 거쳐 국립무형문화원→남고산성→제2현수교(랜드마크)→치명자산 바위성당 →벽화마을 →오목대→한옥마을 중앙로→경기전을 잇는 약 70분 소요의 스마트 트레인 관광코스를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치명자산 자락에 상설공연장 글로벌 오페라하우스를 세계적 건축가를 통해 시설한 호남오페라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창작오페라 동정부부 ‘요한-루갈다’와 전주의 문화 판소리 등을 상시 공연하면 13억 천주교인과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즉, 남녀노소 누구나 타 보고 싶은 한옥마을 스마트 트레인(놀이)과 13억 천주교인이 와서 보고 싶은 치명자 성당(종교) 그리고 동서양 소리문화를 아우르는 창작 오페라와 판소리(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문화 관광지가 기대된다.

 제주도의 관광소득 1위 에코랜드와 전주 한옥마을 관광 트레인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트레인 길이는 제주에코랜드가 약 5km이고 한옥트레인은 약 10㎞이다. 제주 에코랜드는 정거장마다 인위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었지만 한옥트레인은 정거장마다 역사적 스토리가 있다. 특히, 한벽 현수교와 동정 현수교는 젊은 세대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스마트 트레인이 오고 갈 때마다 그림 같은 풍광을 맛보게 된다. 트레인에서 바라보는 한옥의 지붕, 동고산성과 남고산성 사이에 굽이치는 전주천은 사계절 볼거리로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제주 에코랜드를 벤치마킹해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레인을 외자 및 연기금, 도민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면 도민 투자수익과 고용, 관광 증대를 넘어 전주가 국제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얼마 전 세계적 공연 음향 전문가 E.S가 전북을 방문해 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그리고 소양 아원고택을 다녀갔는데 전주의 매력에 흠뻑 젖었다. 세계적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세계소리문화도시로 거듭날 전북이 기대된다.

강흥규 <좋아진다라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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