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다이로움 택시 ‘대박’ 터트렸다
익산 다이로움 택시 ‘대박’ 터트렸다
  • 김현주 제2사회부(익산 주재)
  • 승인 2022.09.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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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제2사회부(익산 주재)

익산시가 지역 경제 효율성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위해 도입한 다이로움 택시가 익산지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2022년 9월 12일 본보 보도)

지난달 기준 익산지역에 등록돼 있는 개인택시는 1,010대, 법인택시는 403대로 총 1,413대가 운행하고 있다.

1,413대 택시 가운데 85%인 1,212대가 플랫폼에 가입하며 이용객이 64만5,000건(누적횟수)을 육박하고 있다.

시범운영 첫 달인 지난 6월 하루 평균 6,800건이었던 호출 횟수를 감안한다면 시범운영 3개월만에 약 20%가량 늘었다.

이처럼 익산시가 다이로움 택시를 도입한지 3개월만에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최근 며칠간 기자가 택시를 타고 기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개인택시 기사와 법인(회사)택시 기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익산시가 다이로움 택시를 도입한 후 일일 수입이 평균 20∼30%이상 오르고 있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들 택시 기사들에 따르면 기존에는 카카오 택시, 서동콜, 보석콜 등 익산지역에서는 3개의 콜로 나눠져 있어 택시 업계간 불협화음과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가중되어 왔는데, 3개로 나뉜 콜 가입자가 ‘다이로움 콜센터’로 통합해 ’공공택시 앱’이 운영되면서 택시업계가 호황이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찾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로움 택시 앱은 택시 고객이 현 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인접한 택시기사가 이 고객을 선택해 곧바로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다이로움 앱 가입자는 9월 15일 기준 27,423명으로,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익산시는 공공 앱 개발과 운영을 하기 위해 1억원, 택시 지붕 위 갓등 교체·설치비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택시 운영으로 지역 자본 유출을 방지하고, 이를 이용하는 가입률을 높인 결과 연간 15억원의 자본을 지역에 묶어두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한층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가 다이로움 택시를 다소 늦게 도입했지만 도입한지 3개월만에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20%이상 급증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 상황에서 택시업계가 반가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이로움 택시를 많은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익산지역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김현주 제2사회부(익산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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