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전북도 전체가 나섰다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전북도 전체가 나섰다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08.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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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14명 시장·군수 “전북 자존심 문제”

 고창군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에 전북도 전체가 나섰다.

 지난 29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전북도·시·군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14명의 시장·군수는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의 전북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고창갯벌은 멸종위기 철새의 주요 기착지 및 서식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 등재 ▲유산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전관리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를 전북 고창에 건립 ▲국립 생태시설이 전무한 전북지역에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를 건립하여 소외된 전북도민의 마음 치유 ▲염전부지 55만평 개발을 막아낸 고창의 노력 평가 등을 담고 있다.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들이 생태·자연 관련 국립 시설이 전무한 전라북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인식을 같이한 셈이다.

 이날 심덕섭 고창군수는 협의회 진행중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고창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심 군수는 “전라북도는 풍부한 생태자원을 갖고 있지만 이렇다할 국립시설은 모두 타 지역에 양보해 줬다”며 “이제라도 전북의 몫에 제대로 요구하고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큰 박수로 화답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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