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교통만족도 up!’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 나선 전북경찰
‘전북도민 교통만족도 up!’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 나선 전북경찰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2.08.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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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길 상습 정체구간에 경찰인력을 집중 운용했더니 정체시간이 최대 20분이상 줄고, 소요시간도 5분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앞서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첫 번째 기자간담회에서 “치안 정책 중 도민들께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출퇴근길 교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출퇴근길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불편 사항이나 개선점들을 검토해 도민들의 교통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를 중심으로 각 교통부서가 모여 출퇴근길 정체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 교통순찰대를 전주권 교통 컨트롤타워로 세우고 교통 지·정체 장소를 파악해 필요시 능동적 지령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주권을 대상으로 이뤄진 러시아워 집중관리에서 주요 노선에 정체 현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본보와 전북경찰청 교통순찰대의 ‘러시아워 집중관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주권 러시아워 형태 분석
 

 전주지역은 시간대별·장소별 정체 현상이 상이하게 나타나 장소별 집중 정체 시간대를 분석해 탄력적 경력 운용이 필요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시간대 정체현상이 가중됐으며, 특정 요일이 아니더라도 저녁시간대 시내권에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되면서 시내도로의 차량 수용 능력이 극히 저조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증가하는 차량과 함께 추가 신설된 신호등의 영향으로 도로정체를 갈수록 심화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대수는 89만여대에서 96만여대로 증가하는 등 7.3%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신호등은 656기에서 699기로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 위한 추진 방향
 

 교통순찰대를 중심으로 세워진 러시아워 컨트롤타워는 먼저 교통순찰센터에 3명의 경력을 배치해 76개 구간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파악했다.

 이어 전주완산경찰서·덕진경찰서 경력을 일원화해 시간대별·상황에 따라 교통정체 장소에 신속히 경력 배치를 하는 등 효율적인 경력 배치를 통해 근무 집중도를 높였다.

 또 교통순찰대 노선책임제(전주시 유연로, 콩쥐팥쥐로 등 5개 노선)및 정체 정도에 따른 러시아워 지점을 가·나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경력을 배치하는 등 특정 장소를 대상으로 탄력 운용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체시간과 소요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유동적 인력 배치를 통한 교통정체해소와 함께 시민 체감만족도도 높일 수 있었다.

 주요 노선별 정체 현황이 개선된 점을 살펴보면 전주에서 정읍과 김제로 나가는 쑥고개로의 경우 아침시간대 정체 시간이 10분 감소됐으며, 소요시간은 5분 감소됐다. 또 저녁시간대 정읍·김제에서 전주로 진입할 때는 정체시간이 20분, 소요시간인 5분씩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 만능 교통 소통 ‘전북경찰청 교통순찰대’…싸이카·암행순찰차로 활약하며 ‘열일’
 

 교통순찰대는 러시아워 컨트롤타워 역할 뿐 아니라 경찰오토바이라 불리는 싸이카를 통해 고령보행자 통행이 많은 장날 주요 시장에서 교통순찰대·경기대 등 경력을 배치해 교통안전 분위기 조성 및 보행자 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교통안전계의 특수시책인 ‘보행자·이륜차·고령자 특별교통관리대책’에 도내 2·3급지 시골 장날에서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바 있다. 전북청이 운용하고 있는 싸이카는 총 30대로 이중 11대는 전북청이 자체 운용, 나머지 19대는 각 경찰서에서 배치·운용되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7일부터 암행순찰차를 운영 7명의 경력을 배치, 제네시스 G70 1대로 도내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일반도로에서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암행순찰가 단속한 위반행위는 총 479건으로 △신호위반 539건 △안전모 미착용(이륜차·PM 등) 163건 △교차로 통행방법위반 등 기타 129건 등이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내 권역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할 3명의 경력을 교통정보센터에 배치, 출퇴근길 종합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출퇴근길 주요 외곽도로인 쑥고개로와 온고을로의 교통흐름 및 교통사고 상황을 적시에 파악해 해당 거점에서 근무하는 교통경찰과의 소통으로 지·정체 구간 최소화를 목표로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 전북경찰청 교통순찰대장 김성용 경감 “도내 교통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도민이 만족하는 교통 시스템 구축에 최선 다할 것”
 

 올해 상반기(1~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감소한 78명으로 잠정 집계돼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가 역대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교통순찰대의 노력과 더불어 도민들의 교통문화의식 수준이 높아져 상반기 이륜차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38.9%(18→11명) 감소하는 등 가장 감소율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교통단속은 일정한 것이 아닌 교통상황과 이동수단에 맞춰 변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통법규위반의 단속업무는 개인에게 발부되는 범칙금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운행자의 목숨을 보전해주는 장구사용의 중요성과 위반행위에 따르는 2차, 3차 사고의 예방에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북경찰청이 지난 상반기 경찰청 교통사고 감소 우수 청으로 선정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북도민들의 교통문화의식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우리 교통경찰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북경찰청 교통순찰대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륜차와 보행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계도 활동에 나서는 등 모든 대원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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