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야구부 ‘제56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아쉬운 준우승
전주고 야구부 ‘제56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아쉬운 준우승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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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고교야구 결승에 올랐던 전주고가 아쉬운 준우승을 했다.

전주고는 1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대전고와 결승전에서 4-7로 석패했다.

전주고는 1회초 1사 이후 선발 이호민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사구와 안타, 볼넷 등을 잇따라 허용하면서 2실점 했고, 곧바로 정제헌을 올렸지만 추가 실점을 했다.

전주고는 2회에도 2실점을 한후 대전고에 5-0으로 끌려가다 3회말 공격에서 2득점으로 5-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6회초 2실점을 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전주고는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는 못하고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번 전주고 결승 진출까지는 쉬운 길이 없었다. 전 경기 1점 차 승리였다. 늘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부분 팀과 대결에서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고는 끈질긴 야구를 앞세워 강호들을 차례차례 물리쳤다.

지난 1일 열린 마산고와 대결에서 3-2 승리를 챙겼다. 이어 지난 4일 열린 배제고와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7일에는 공주고를 9-8로 이겼다. 7-3 리드에서 7회 5실점 하며 공주고에 밀렸으나, 8회 다시 2득점을 만들며 재역전승을 챙겼다. 이어 서울권 강호 장충고에 5-4로 이겼고, 4강에선 대구고를 상대로 1점 차 끝내기로 6-5 역전승을 거두며 모든 대결에서 명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전주고는 이날 2학년 학생 300여 명과 총동창회에서 100여 명 등 400여 명이 넘는 이들이 서울 목동야구장으로 원정응원을 벌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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