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
우리들의 행복
  • 고재찬 군산대 산학협력단
  • 승인 2022.08.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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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찬 군산대 산학협력단 교수<br>
고재찬 군산대 산학협력단 교수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행복이라는 CCM의 가사로 행복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말복을 앞둔 시점,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를 앞두고 있어 더위도 막바지라는 생각이다. 무궁화 백일홍이 아름답게 피는 8월, 때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을 보면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1945년 8월 6일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된 단 한 발의 원자폭탄으로 도시는 초토화되었고 14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일본은 항복하였고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 후 6·25 전쟁의 아픔이 있었고 남북이 분단상태이지만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왔다.

올해로 광복 77돌을 맞이하게 되는데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 노구치 교수는 한국이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국 통화기준의 2020년 1인당 GDP에 환율을 대입하여 봤을 때 한·일을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하면서 10년 전만 해도 일본의 1인당 GDP 수준은 한국의 2배였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임금수준을 볼 때 몇 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섰으며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의 시가총액 역시 한국의 삼성전자가 세계 25위로 2,991억 달러, 일본의 제일기업인 도요타는 세계 39 위로 2,110억 달러로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다. 식민지의 나라 피지배국에서 지배국의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20년 후는 어떤 상황일까?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과이다고 볼 때 내일을 잘 준비하는 오늘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IT 분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조선업도 있지만 독주소비량, 자살률, 노인빈곤률도 세계 제일을 달리고 있다. 급격한 발전 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빨리빨리’가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바쁘게 쉴 새 없이 일했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독주로 풀었으며 노후를 생각하지 않고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던 결과가 아닐까 한다.

사람들은 언제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일이 있어야 하고 사랑의 대상이 있어야 하며 꿈이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며 어떤 분은 몰입과 열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꿈이 있는지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내일을 위해 희망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희망을 키워나갈 것인가? 아시아에서 행복 1위의 대만을 보자. 대만은 지난 3월 발표된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다. 2018년 이후 4년째인데 행복에 대한 지표로 1인당 국내 총생산과 사회적 지지, 기대수명, 삶에서의 선택의 자유, 기부의 정도, 부패인식 등 6가지를 사용하는데 한국이 대만보다 뒤진 것이 사회적 지지와 관용을 표현하는 기부의 정도, 그리고 선택의 자유라는 점에 유의해야지 싶다.

특히 감정 조사의 결과에서 웃거나 즐거운 일, 흥미로운 일이 어느 정도 있었는지를 평가하는 긍정 정서에서 한국을 크게 앞서고 있음을 눈여겨봐야지 싶다. 웃을 일이 없는 요즘, 흥미로운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국회 미래연구원의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대만 행복지수 상승을 이끈 3가지는 물질적 생활수준과 사회적지지, 선택의 자유를 들고 있다. 코로나 19의 펜데믹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올려 3-6%의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대만과 한국을 비교할 때 안보에 대한 위협은 두 나라가 비슷하다고 볼 때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할까? 답은 민생우선, 희망, 그리고 신뢰가 아닐까?

얼마 전 새만금이 시속 1,200Km 9천억 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실증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지로 선정되는 낭보가 전해졌다. 새로운 지사의 대기업 유치 소식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탄소 복합재, 연료전지, 배터리, 전기추진체 등 전라북도의 신산업과 주력산업이 하이퍼튜브와 함께 동반성장할 기회를 마련하였다는 지사님의 발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새만금은 그동안 다져온 기반시설인 도로, 공항, 신항, 철도가 진행되면서 이제부터는 결실의 차례이다. 우리가 새만금 때문에 행복하고 우리나라가 새만금에 희망을 가지고 새만금이 우리나라의 먹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만금이 우리의 미래이고 꿈이고 희망이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펴보자. 새만금을 가진 전북이 더욱 행복해지는 꿈과 함께 말이다.

고재찬 <군산대 산학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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