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제행사 유치로 관광 활성화 견인
군산시 국제행사 유치로 관광 활성화 견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2.08.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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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국제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물꼬를 튼다.

군산시는 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와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표준의 지속 가능한 관광기반 마련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본격 나섰다.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는 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재단 등에 의해 2010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다.

지속가능관광에 대한 국제적 표준제공, 국제기준 교육 및 심사·승인 등을 수행하며 현재는 도시 및 호텔·관광 관련 기업 등 168개 회원이 참여한 국제기구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지속관광위원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도,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달 ‘아태지역 국제콘퍼런스’와 오는 10월께 ‘2025년 GSTC 글로벌 국제콘퍼런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아태지역 국제콘퍼런스’는 외국인 100여 명을 포함한 600여 명, ‘2025년 GSTC 글로벌 국제콘퍼런스’는 외국인 200여 명 등 총 2천여 명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군산항을 비롯한 개항의 역사 등 문화·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전북을 대표하는 지속가능 관광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창출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빙해 ‘새만금지역 경제 협력 등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12개국 31개 도시가 참여한 ‘제13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미트’ 비대면 행사에 참석, ‘군산형 탄소중립 선도모델’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국제도시간 네트워트를 강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산시와 새만금을 명품 관광·문화단지 반열에 올려놔 연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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