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청정 자연 장수에서 날리자
무더위 청정 자연 장수에서 날리자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2.08.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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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명소>

 올 여름은 장수 토옥동 계곡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3년간의 코로나19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19를 맞이한 지금, 여행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사람을 피해 나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여행 장소를 찾아야 하는 이들에게 한여름에도 시원한 장수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붐비는 인파를 벗어난 한적한 자연 속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장수군 계북면에 위치한 토옥동은 그야말로 천혜의 환경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상과 무더위, 그리고 코로나19를 피해 심신의 힐링이 필요한 요즘! 올해는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맑은 공기와 빼어난 자연경관,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까지, 그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장수군의 숨은 명소, 토옥동계곡으로 떠나보자.

 #무(無)더위로 유명한 장수군!

 전북의 ‘오지’, 사람들은 무주·진안·장수 3곳을 일컬어 ‘무진장’이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장수군은 고지대 분지로 남쪽의 개마고원이라고 불리는, 여름철 전북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

  장수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분지형태로 해발고도 400~5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인 데다가 분지 사이로 냉기를 가둬 시원한 공기가 계속 유지된다. 전국적으로 강원 고지대를 제외하면 기온이 가장 서늘한 곳으로 여름에도 근교의 지역과 비교하면 평균 3~4도 정도 기온이 낮다. 또한 산림이 지역의 70%를 차지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장수군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캠핑장과 휴양지는 여름철이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힐링의 시작, 토옥동계곡

 ‘장수’하면 ‘지지계곡’, ‘덕산계곡’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겠지만 장수에는 숨겨진 또 다른 명소가 있다. 장수군 계북면에 위치한 토옥동계곡이 바로 그 곳! 해발 600m가 넘는 남덕유산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이 계곡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천혜의 계곡이다.

 토옥동계곡은 4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봄·가을에는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산행길로 편안한 등반이 가능하며,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다양한 고산 식물을 채집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특히 여름에는 남덕유산의 암석을 타고 내린 맑은 물줄기가 작은 소를 이루고 세찬 물줄기는 작은 폭포가 되어 청량함을 뽐낸다.

 또한 이곳 토옥동계곡은 군데군데 다양한 크기의 소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강하면서 부드럽게 내려오는 물줄기, 흙 대신 돌이 많은 토옥동계곡은 흙탕물이 지지 않는다. 또한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숲의 바람을 느끼고 있으면 계절을 잊을 만큼 평안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토옥동 계곡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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