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6.25전쟁영웅 -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
7월의 6.25전쟁영웅 -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2.07.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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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이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7일 UN안보리에서 한국에 대한 군사원조를 결의함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역시 이를 지지하고 파병을 위해 편성한 부대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용맹으로 ‘창공의 치타(Flying Cheetahs)’라는 별칭을 얻은 이 부대는 9월 26일 대대장 테론(S.V.B Theron) 중령을 비롯한 206명이 더반 항을 떠나 11월 5일 일본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이들은 F-51 무스탕 전투기 16대를 미군으로부터 인수한 후 11월 15일 부산 수영비행장으로 이동해 유엔군으로 본격 참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제2전투비행대대는 실질적으로 전투 임무를 개시한 1950년 11월 19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부산 수영, 평양, 수원, 진해, 여의도, 횡성, 오산 비행장 등 최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지상군 근접지원, 적 보급로 차단 등을 수행했다.

  연 95대의 F-51 무스탕 전투기와 20대의 F-86 세이버 제트 전투기가 총 12,405회를 출격해 전차 44대와 야포 221문, 대공포 147문, 보급품 집적소 500여 개소 등을 파괴했으나, 전사 36명 및 포로 8명의 인명 손실과 F-51 무스탕 전투기 74대 및 F-86 세이버 제트 전투기 4대를 잃는 장비 손실도 있었다.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가 없고, 지리적으로도 불리한 여건에서도 참전하여 유엔의 작전을 지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무공훈장 11회와 미 은성훈장 2회를 비롯한 각종 훈장 1,109개, 유엔 훈장 797개 등을 수여받았다.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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