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 예상…졸음운전·안전띠 착용 주의
[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 예상…졸음운전·안전띠 착용 주의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2.07.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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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에 피서객들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아질까 우려된다.

 실제 여름 휴가철에는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화물차 추돌사고 등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는 이달부터 8월까지 고속도로 내 안전한 교통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 및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의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통행량
 

 전북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관할 고속도로 통행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통행량은 277만여대에 그쳤다.

 하지만 휴가철이 시작된 7월에는 통행량이 301만여대로 증가, 8월에도 317만여대로 증가하는 등 6월 보다 각각 8.8%·14%씩 통행량이 증가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광주-대구 노선의 통행량은 6월 76만대에대서 7월과 8월 각각 79만대·84만대로 증가, 익산-장수 노선의 통행량은 6월 71만대에서 7월 83만대, 8월 85만대로 늘어났다.

 순천-완주 노선의 경우 6월 93만대에서 7월과 8월 96만대, 100만대로, 통영-대전 노선은 6월34만대에서 7월 42만대, 8월 47만대로 증가하는 등 모두 6월 대비 14%이상 통행량이 늘어났다. 이처럼 휴가철이면 휴양지를 찾아가기 위해 전북지역을 찾거나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해제되면서 휴가철 통행량이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휴가철 교통사고 사망사고 분석
 

 하계 휴가철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 안전띠 미착용 등이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화물차 추돌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발생량의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화물차 관련 교통사망사고 비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원인에는 전방주시태만에 따른 추돌사고가 87.5%를 차지했다. 이어 진로변경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각각 6.25%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식사 또는 저녁식사 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43.8%가,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25%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순천-완주선이 50%를 차지, 통영-대전·익산-장수선에서 18.8% 발생했다.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대책
 

 9지구대는 매주 월요일을 고질적 사고원인 해결을 위한 집중단속의 날로 지정하고 오전과 오후시간대에 톨게이트(TG)와 고속도로시설(IC), 화물차 휴게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등과 함께하는 해당 단속에서는 적재불량(카캐리어 등)과 불법개조(속도제한 장치해제), 정비 불량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또 매주 3회 이상 사망사고다발 시간대에 맞춰 고위험 사고원인인 화물차의 교통법위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관할 고속도로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단속활동에서는 구간순찰차와 암행순찰차 및 캠코더 활용 단속을 병행해 지정차로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 등 화물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 중이다.

 

 ◆휴가철 대비 특별 교통대책
 

 피서철 주요 관광지 장거리 이동을 위한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졸음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알람순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대형화물 저속차량의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져 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알람순찰은 진행,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길이 2km 이상의 장대터널과 고속도로 직선 구간을 선정해 경광등 점등 및 사이렌 취면 등 암람순찰을 통해 운전자 주위 환기에 나선다.

 또 주요 톨게이트(TG) 진입 전 안전띠 착용률 제고를 위해 고속도로 진입 전 미착용 행위에 대한 단속과 취약시간대 음주단속과 병행 진입차량을 대상으로 선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고 우려 등 위험성이 큰 교통상황에서는 싸이렌 등을 활용해 경고·계도 위주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송방춘 경위
 

전부겅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송방춘 경위
전부겅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송방춘 경위

 휴가철에는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집니다. 이에 경찰은 교통량 분석을 통해 상황에 따른 교통관리 대책을 이어나가는 등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전좌석 안전띠 착용 홍보·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일반도로 대비 치사율이 3.7배 높은 고속도로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안전띠 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전자의 10~20%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먀, 동승자를 포함한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8%에 불과해 안전띠 착용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은 고속도로 내 현장 단속과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여름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교통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빗길 주행시에는 평상시보다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시야 확보가 곤란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운전 수칙 준수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수막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타이어의 압력을 10~20% 정도 높게 유지하고, 브레이크는 여러번 나눠 가볍게 밟는 것이 좋으며 급제동과 급가속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차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고, 빗길 운행 중 차선 변경은 최대한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경찰은 우천 시에 대비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조해 여름철 자연재난 취약구간 정밀 안전진단 및 통제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도로침수와 붕괴·낙석 등 위험지역 및 교통사고가 많은 지점에 대한 순찰강화 및 안전전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각 지사 상황실 및 공사 현장 담당자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휴가철 도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고속도로 통제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사전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니, 운전자들께서도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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