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순창군수 “민심을 하나로 묶는 건 군수 몫”
최영일 순창군수 “민심을 하나로 묶는 건 군수 몫”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2.07.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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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순창군수가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했다.

 지난 1일 취임 후 지역 내 각종 단체와의 대화로는 첫 번째로 마련한 자리다. 6.1 지방선거 당선 이전에 순창군의회 재선 기간에 군의장을 거친 후 전라북도의회 재선 의원에 도의회 부의장까지 역임한 그다.

 이 같은 경력의 최 군수가 군정 추진 상황은 언론을 통해 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을 그동안의 의정 경력을 통해 이미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란 민선 8기 군정 비전 아래 군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 등 5대 군정 목표를 자세히 설명했다.

 실제 돈 버는 농업과 관련 “농업은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농민기본소득을 기존의 60만원에 20만원을 더한 8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기 중 20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해 지급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또 따뜻한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을 3천명으로 확대하고 임금도 월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이겠다고도 했다. 부족한 농촌의 일손돕기를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대상 국가와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간담회를 통해 군민 화합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해결 방안도 내놓았다. 군민 화합은 5대 군정 목표의 첫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최 군수의 의지가 높다. 실제 “선거뿐 아니라 선거를 통해 벌어진 군민들의 갈등이나 분열을 어떻게 해소 시킬 것이며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할 수 있을 것이냐에 군민 화합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안내했다.

 또 “역대 선거를 보면 아무리 군수가 열심히 해도 한쪽에서는 잘한다고 박수치지만 다른 쪽에서는 못한다고 비난한다”면서 이래서는 순창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는 진단 결과를 내놨다. 이어 “이반된 민심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은 당선자의 몫”이라고 전제한 후 “저는 적어도 이번 선거는 선거로 끝내고 군민이 하나가 되어 역량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최 군수의 군민 화합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느껴진다. 진단과 해결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신감 넙치는 추진 동력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실천을 기대해 본다. 덧붙여 후보 시절 공약이 대부분인 5대 군정 목표까지 모두 차근차근 진행되기를 바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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