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노후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로 도민안전 확보
전북경찰, 노후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로 도민안전 확보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2.06.1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민일보·전북경찰청 공동캠페인 [교통사고를 줄입시다]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노후화 및 훼손은 운전자들의 혼돈을 야기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어린이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단속 뿐 아니라 시설 개선도 중요하다.

 교통안전시설물의 경우 겨울철 잦은 눈 내림 등으로 인해 녹슬거나 훼손돼 법령 및 지침에 맞는 정비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 교통계는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2022년 상반기 교통안전시설물 일제정비기간을 갖고 법령 등에 맞지 않는 교통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개선활동에 주력했다.

 본보와 함께 전북경찰청이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교통안전시설 일제 정비활동에 대해 살펴보자.
 

 ◆법령·지침 등 기준에 어긋난 교통안전시설 정비
 

 이번 일제정비기간 전북경찰청 교통계는 먼저 기준과 어긋나게 설치·운영되고 있던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점검·개선하는 등 정비활동에 나섰다.

 그 첫 번째 사례는 고원식횡단보도의 경사표시를 오르막 경사면 표시로 변경했다. 부적절한 위치에 놓여있고, 속도 강제성이 없는 구간에 배치돼있던 교통표지판은 속도를 재규정 하는 등 규정에 맞도록 재설치 했다.

 또 노면과 표지판의 속도가 각각 30과 50으로 표시되는 등 운전자에게 혼돈을 야기할 수 있는 교통시설에 대해서 해당 지역의 현황에 맞게 재설치했다.

 이와 함께 같은 도로에서 속도 40과 50이 같이 배치돼있는 등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표지 및 노면표시에 대해서도 신속한 통보를 통해 재조정했다.
 

 ◆노후·훼손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정비 

 일제정비기간 내 전북지역 곳곳의 도로에서는 노후 및 훼손된 신호기(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등 부속물 포함)와 수목 및 노상적치물 등으로 인한 안전표지 시인성 부족 여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산 반사성능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해 벗겨지거나, 보이지 않는 노면표시에 대해 재도색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노면표시가 거의 벗겨져 있어 재도색이 시급했으먀, 일부 지역은 도로 매설물 공사시 진행된 임시포장으로 인해 기존 노면표시가 삭제된 상황이었다.

 또 노면표시 보조시설(표지병)이 도로에서 탈락되거나 반사체가 오염돼있기도해 재시공이 필요했다.

 이에 전북경찰청이 올해 3월 14일부터 10주간 진행된 일제정비기간 보강한 시설은 모두 3천117개다.

 교통신호를 알리는 신호와 관련 △제어기는 140개소 보강 △신호등 295면 △부속시설 152개가 보강됐다.

 △안전표지판은 730개가 정비됐으며, △노면표시는 218.85km 등이 개선됐다. 기타시설은 △표지병 376개 △횡당보도조명등 171개 △기타 988건 등이다.
 

 ◆포트홀 및 기타 점검 

 교통시설은 겨울철 도로에 얼어붙은 눈을 녹이기 위한 활동 중 하나인 염화칼슘 사용으로 아스콘이 파이거나 깨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에 포트홀(노면 파임현상) 등이 발생하면 차량 바퀴가 포트홀에 빠져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보수 및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경찰은 도로관리청에 도로 내 포트홀 발생 시 신속 보수 요청 및 정비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빙기 낙석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해빙기 낙석·사고 위험 구간 등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 점검하고 보강 추진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도로에 잘못 식재된 가로수로 인해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에 대한 가로수 정리활동을 추진했다.
 

 ◆소준관 전북경찰청 교통계장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 통해 교통사고예방 한발 더..” 

소준관 전북경찰청 교통계장
소준관 전북경찰청 교통계장

 2022년 상반기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는 그간 설치·운영 중인 교통시설물의 적합성·노후도·시인성 등을 점검해 국민 불편 및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법령·지침 등에 맞지 않게 설치되어 운전자 및 보행자의 혼란을 가중ㅤㅅㅣㅋ키는 시설물을 개선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올해는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의 협조하에 노면표지 재귀반사성능에 대해 합동 점검했습니다. 재설치 기준에 도달한 노면표시의 경우 도로관리청에 통보해 재 도색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운전자가 야간이나 우천시에도 노면표시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지역별로 교통사고가 잦거나 구조적인 측면의 개선이 필요한 지점은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 교통시설 특채 등으로 구성된 현장솔루션팀의 합동점검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도로관리청에 통보해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경찰청 교통과에서는 도민의 교통안전 및 소통을 위한 교통시설 인프라 구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2022년 3월말 기준으로 전북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은 △신호기 2천954개소 △점멸신호기 1천484개소 △교통안전표지 11만6천209개소 △노면표시중 차선 8.438km △횡단보도 1만5천671개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장수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