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를 주제로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를 주제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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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선태·총감독 인미애)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막식, 한지마당, 전시, 포럼, 이벤트, 부대행사 등 6개 분야로 준비되는 축제의 내용을 알렸다.

 5월 5일 오후 7시에는 진행되는 개막식은 사전 모집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중심으로 한지와 함께하는 봄 소풍 기분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며, 공예대전 및 미술공모전 시상과 함께 시민참여 패션쇼로 마무리된다.

 각계의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주한지문화축제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한지의 쓰임을 새로이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주한지 굿즈 상품 공모전’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한지를 배우고 한지 위에 꿈과 감수성을 꽃피울 수 있는 ‘제2회 어린이 전주한지 미술공모전’도 열린다.

 ‘한지체험키트공모전’은 한지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체험키트는 축제 기간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한지 조형물 전시’는 지역 예술작가들과 연계해 한지로 대형조형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한지를 활용해 작가들의 조형언어로 만든 조형물을 축제 공간 일원에 전시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 붙잡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지 쇼룸’에서는 전주한지로 만든 의자, 테이블, 가방까지 생활 속 한지의 쓰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들은 5월 5일부터 2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고,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전 출품작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정원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카네이션, 매듭장식, 한지뜨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은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www.jjhanj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태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비대면으로도 한지로 하나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만큼 올해 축제에서도 시민과 한지인들의 손길을 통해 모두가 누리고 즐기는 한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함께 한지축제에서 한지를 보고, 느끼고,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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