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시대, 코로나 감염 극복 방법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 코로나 감염 극복 방법은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2.04.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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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확진자 1천500만명을 넘어섰고, 20만명 안팎의 일일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수순을 밟으며 코로나 엔데믹으로 방역 지침을 정한바,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질환이 되었으며 피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방역 및 위생을 철저히 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피하기 어렵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자인병원 한방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힘들어 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증상기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초기, 증상이 극심한 중기까지는 이 기간을 짧고 수월하게 보내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된다.

 대표적인 코로나19의 증상은 발열(오한), 기침, 인후통, 근육통(몸살), 코막힘, 호흡곤란(숨가쁨), 미각·후각 소실 등이 있다. 현재 코로나19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상기도에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미열, 근육통(몸살), 인후통, 기침의 경과를 거친다. 발열은 이전 변이보다 약하나 상기도 증상인 인후통, 기침은 비교적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기간에 환자들은 자가 격리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혼자 해볼 수 있는 방법인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거나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아 지속적으로 가습을 해주어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 생강차를 수시로 복용하거나, 무즙에 꿀을 타서 무즙꿀차를 만들어 수시로 복용해주는 방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추가적으로 현재 대자인병원 한방과에서 처방중인 코로나19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코로나19 한약은 과항진 되어있는 신체 반응을 완화시키고 몸에 침입한 열독(熱毒)을 제거해주는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입한 사기(邪氣)를 밖으로 몰아내는 해표약(解表藥), 거풍약(祛風藥)들이 보조하고 한약의 작용을 인후부로 집중시켜주는 약재들이 포함되어있다. 즉, 바이러스와 신체의 싸움이 한창 격렬한 초기, 중기에 바이러스를 몰아내고 증상을 완화시키기에 효과적인 처방이다.

 ■코로나19 후기 및 후유증기

 바이러스와 신체의 격렬한 싸움이 진행되던 초기, 중기가 지나가며 바이러스를 격퇴했더라도 격렬했던 싸움의 흔적, 즉 황폐해진 폐허가 남기 마련이다. 이런 황폐해진 신체를 회복시켜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후기와 후유증기의 치료 목표가 된다.

 우리나라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으며 이 시각에도 확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 중 약 100만명이 코로나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우리보다 앞서 유행을 겪었던 국가들에서 조사되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감, 잔기침,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있고, 인체의 여러 장기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후기, 후유증기의 증상들은 아직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해 평소와 다르게 힘이 들거나 처진다면 활동량을 줄이고 수면시간을 늘려 몸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하고, 과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 정도로 신체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체내의 수분량이 풍부해야 우리 몸의 장부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늘려야한다.

 여기에 더불어 외사(外邪)로 인해 손상 받은 정기(正氣)를 회복시키기 위한 한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잔기침 등의 증상에는 맥문동탕, 경옥고 등의 처방이 효과적이며, 극심한 피로감에는 보중익기탕, 인삼양영탕 등의 처방이, 지속되는 근육통에는 쌍화탕 등의 처방이 고려된다. 단, 모든 처방은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을 받아야한다.

 ■대자인병원 한방과 김종규 과장 “코로나19 극복, 적극적인 치료로 수월하게 극복하길”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아직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앞서 말했듯 코로나19를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피할 수 없었다면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통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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