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
건설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
  •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장
  • 승인 2022.03.17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방섭 공동위원장<br>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장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세계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라는 어둡고 긴 터널은 빠져나올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해를 넘겨서도 우리에 일상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의 생활에 답답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특히 소상공인의 고통 더해지고 있어 더욱더 안타까움이 많다.

최근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세계경제는 2021년보다 1.3%p 하락한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대전환 비용 부담과 정부 예산의 제약, 국제협력 지체와 국내 정치과정의 지연 등이 경제 성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상황을 보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최근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신음하는 경제가 눈에 밟히고 오미크론발 경기 침체에 대응하려니 치솟는 물가가 걸리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그동안 건설산업은 6.25 폐허와 세계 석유파동 그리고 IMF 사태 등 국난이 있을 때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산업으로 만들어 나갔다. 특히 위기 때마다 건설산업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막대한 연관효과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 왔다. 그러나 최근 건설산업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강도 금리 규제로 건설경기가 위축되어 일자리 창출에 많은 제약 요인을 안고 있지만 지금도 일자리 창출과 소득수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2년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이 전년대비 5.7%나 증가한 28조원이 편성되었음에도 건설투자는 지속해야 한다. 침체된 건설산업의 정상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침체한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SOC 예산으로는 건설물량이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과거 압축성장기에 집중 건설된 SOC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취약지역의 기반시설도 여전히 부족하다.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도로, 철도, 공항 등의 적정 투자를 유지하면서 국민 생활에 밀접하고 삶의 질 제고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주형 생활 SOC 투자도 늘려야 한다. 특히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경제 활성화와 고용촉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증명된 건설산업의 역할을 다시 한번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민간 건설산업 CEO도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건설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국민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국내시장을 창출하고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융복합을 통합 새로운 영역의 발굴하여 특화해 나가야 할 것이며 글로벌 인재와 건설서비스업의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각지도 못한 여러 변수들이 발생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지금은 경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설투자이다. 건설산업의 육성과 확충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때다.“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내일의 미래를 위한 건설투자는 지속하여야 한다. 적정한 투자가 없다면 지금보다 더 큰 경제 위기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윤방섭<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