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지역경제살리기 67억원 긴급투입
고창군, 지역경제살리기 67억원 긴급투입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2.02.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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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67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 및 전통시장 관리, 소상공인지원, 에너지사업 등 4대분야에 걸쳐 67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군은 주민들과 지역상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고창사랑상품권을 133억원 발행한다. 지난해 상품권 환전율은 평균 90%에 달해 외지로 유출되던 지역자금의 선순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구입할 경우 상품권 구입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고 있다.

 3억5458만원을 들여 전통시장도 활성화 한다. 고창읍과 대산 등 관내 6개 시장의 시설개보수를 비롯해 장보기도우미, 화재공제, 안전점검 및 방역 소독, 문화행사 등 집중 지원한다.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시름이 깊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도 마련된다. 군은 4억7260만원 상당의 소상공인 사업비를 편성했다.

 운전자금 융자와 착한가격업소 맞춤형 물품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소상공인의 날 행사 등으로 움츠러든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한다. 운전자금 융자는 분기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최대 3000만원까지 1년 거치 2년간 상환, 이자 4% 이내로 지원한다.

 군은 또 40억원을 들여 친환경 청정에너지 사업을 펼친다. 고창읍과 고수면, 흥덕면, 신림면 지역의 주택 385개소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창사랑상품권 시행을 통해 군민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보조금과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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