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과수화상병 예방에 군수가 직접 나서
무주군 과수화상병 예방에 군수가 직접 나서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2.02.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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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황인홍 무주군수까지 직접 현장 대응에 나서는 등 관련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를 방문한 전북농업기술원 박동구 원장을 만나 농업 전반에 관한 의견과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읍 내도리 영농현장을 찾은 박동구 원장은 “과수화상병은 사과 · 배에 발생하는 국가관리 검역 세균병으로 일단 감염이 되면 확산 자체가 빠르고 치료제도 없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과 과수원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 반딧불사과의 명성을 잘 지켜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무주군은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월 7회에 걸쳐 총 460명 대상 영농교육 실시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법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정기적 예찰과 3회에 걸친 화상병 방제 약재 공급 등을 통한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2월 말에는 행정 명령을 내려 더욱 적극적으로 방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황재창 친환경기술팀장은 △과수원 청결관리를 비롯해 △출처가 불분명한 묘목 식재 금지, △경작자가 직접 정지 · 전정 실시, △농작업 도구 · 작업복 등에 대한 소독, △가지나 줄기에 검게 형성된 궤양 제거, △과원 작업 후 기록을 남기는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정지 · 전정 시 가지나 줄기에 세균 월동처 역할을 하는 궤양 증상(가지가 적갈색 · 흑갈색을 띠며 부풀어 오르거나 틀어져 내려앉음)이 있으면 그 부위를 중심으로 하단 50㎝ 이상을 제거하고 증상 발견 즉시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팀 063-320-2856~285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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