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 온도탑 코로나 뚫고 펄펄 끓었다
전북 사랑의 온도탑 코로나 뚫고 펄펄 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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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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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부진한 경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돕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훨씬 넘어 137.1도로 마감됐다는 보도다. 전북도민의 뜨거운 온정의 열기를 보여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주제로 올해 1월31일까지 75억5천만 원 성금, 모금목표로 진행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올리기에서 100억8천만 원 모금으로 마감했다. 전북지역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 이상 펄펄 끓어 넘긴 나눔의 열기는 24년째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3년째 코로나19 폭증으로 취약계층들의 어려운 살림살이가 더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전북지역 경제 상황은 타지역보다 어려운 취약계층이 적지 않다. 그런데도 이웃사랑의 나눔의 열정은 뜨거워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 목표치를 훨씬 넘기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사랑의 온도탑을 펄펄 끓게 하는 기부자들에 대한 분석을 보면 개인 기부자들이 60%를 넘어 법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끊지 않고 실천해 오는 기업체나 법인 등의 나눔의 열기도 대단하다.

전북은행, (주)참고을, 앤아이씨 등 1억 원 이상 쾌척하는 나눔의 명문기업들이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이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당초 희망 캠페인에 나설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 기부 참여 열기 등이 사랑의 온도탑을 끓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사랑의 온도탑에서 증명됐듯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해도 전북도민들의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기부 열정은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내에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했던 사랑의 온도탑이 어렵게 사는 가정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실직자·복지시설 등을 위해 소중하게 그리고 뜻깊게 쓰여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전북도민들의 십시일반 나눔의 정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큰 희망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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