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의 민주당 복당 ‘민주개혁진영 대통합’ 퍼즐 완성
정동영 전 장관의 민주당 복당 ‘민주개혁진영 대통합’ 퍼즐 완성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2.01.17 20: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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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의원
정동영 전 의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민주당 복당 신청과 함께 대선승리를 향한 민주당의 대통합 퍼즐이 완성됐다.

민주당도 정 전 장관의 복당 신청에 대해 “일괄 복당 신청 마지막 날, 정 전 장관이 복당을 신청함으로써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문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17일 정 전 장관은 복당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 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정 전 장관의 민주당 복당으로 호남 민심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없이 민주당으로 쏠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의 복당 신청서 제출 후 전화통화에서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유일한 호남출신 대선 후보였다”며 “호남 뿐만 아니라 중도·개혁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적 상징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차범위의 대접전이 예상되는 3·9 대선을 앞두고 정 전 장관의 복당이 민주당 대선 승리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밝혔다.

실제 정 전 장관의 민주당 복당이 알려지면서 전북 정치권이 요동치고 여야 대선 선대위도 향후 복당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복당 입장문에서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며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동영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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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2022-01-19 20:45:06
밑에 국짐 꺼져
ㅇㄹㅇㄹ 2022-01-17 23:36:45
다시 전주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