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One Team제’ 시민 생명과 재산 지켜나간다
전북소방 ‘One Team제’ 시민 생명과 재산 지켜나간다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1.12.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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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와 홍수, 산사태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팀장 주도의 ‘One Team제’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시민들을 지켜나가려는 전북소방의 의지와 자세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전북소방은 특히 각급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일사불란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팀장 주도의 One Team제를 도입·운영하면서 유사시 대응능력을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 전북소방 One Team제란?

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2일 시민안전이라는 최우선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팀장 중심의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One Team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허설이 없는 각급 재난현장에서 최초 지휘관들인 팀장들의 경험과 대응능력이 소방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한 뒤 현업부서의 팀들에게 현장활동의 핵심인 팀장 중심으로 원팀이 되어 현장 대응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 이해 신설됐다.

여기에, 최소 10여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팀장들에게 축적된 소방기술을 전 소방관서에 공유시킴으로서 전북소방 전체의 현장대응능력을 10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One Team제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이해 소방대상물과의 익숙함을 이끌어 내기 위한 현장대응능력도 대폭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현장대응단과 센터, 구조대 등 각 팀별로 월 1회 이상씩 집중훈련 대상을 선정함과 동시에 도상훈련과 집중훈련, 문제점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환류 등을 통해 인명 구조활동의 모법답안을 찾고 있다.

▲ 지휘관 이미지 트레이닝과 신임 소방공무원 멘토·멘티제 운영

전북소방은 우선 소방청의 지휘역량 평가인증제 및 재난현장표준작전절차 등과 연계해 지휘팀장 및 단위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각급 훈련시 촬영됐던 훈련동영상을 활용해 현장 출동에서 부터 지휘권 이양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관서 상황에 맞는 지휘훈련 이미지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상별·단계별 주요 착안사항의 무전기 사용 훈련 등을 집중함으로써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주 목적이 있다.

전북소방은 또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현장대응 미숙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심임 소방공무원 멘토·멘티제를 운영하고 있다.

팀장급과 5년이상 경력직 가운데 경험·전문지식이 풍부한 소방관을 멘토로 삼고, 최근 1년 이내 들어온 신임직원을 멘티로 삼은 뒤 결연체결 후 1년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소양과 경험, 지식 등을 전수해주고 있다.

전북소방 전체 직원 3,059명 가운데 38%인 1,150명의 소방관들이 최근 4년간 신규 임용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어서 소방공무원 멘토·멘티제로 이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

▲ 전북소방 ‘Best One Team’ 선발

전북소방은 집중호우와 지진, 산사태 등 각종 재난사고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고강도 집중훈련이라는 채찍과 우수 One Team을 선발하는 ‘Best One Team’선정에 나서는 등 상시훈련과 포상 및 명예라는 이중잣대를 활용하고 있다.

평상시 훈련을 독려하면서도 그 훈련에 대한 보답으로 ‘Best One Team’이라는 전북소방 최고의 명예를 선하고 있다.

전북소방의 ‘Best One Team’은 1년을 4분기로 나눈 뒤 매 분기 한 팀씩을 선정하고 있다.

각 소방서별로 우수팀을 선발한 뒤 지목받은 팀은 팀장 주도의 현장활동 노하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과 종목 모두 제한이 없지만, 상시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은 제외하고 있다. 현장활동의 전략·전술 제안과 관서별 기 시행중인 현장활동의 전술·대응기법 등이 주로 착안된다.

재난현장에서는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미숙할 수 밖에 없는 연결 송수관 점령과 송풍기 활용 배연, 피난약자 신속대피 방법, 무손상 문개방, 고소작업 안전확보, 엘리베이터 개방 등이 다뤄지기도 한다.

전북소방은 매분기 Best One Team 1개 팀과 One Team 6개 팀 등 총 7개 팀을 선정한다. 전북소방 최고라는 명예와 함께 Best One Team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One Team에게는 20만원씩의 상금이 시상된다. 그리고, Best One Team으로 선정된 팀원에게는 연말 화재대응 유공 특별승진 대상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One Team제’는 모두가 대피할 때 현장을 향해 달려가는 소방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합쳐져 완성된 결과물이다”며 “화재 재난 등의 현장은 팀장 중심의 대응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One Team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는 전북소방의 자부심과 사명감이다”고 강조했다.

▲ “동료들과 명예 지켜나가겠습니다” 이성철(41) 익산소방서 남중119안전센터 소방장

 “One Team제는 전북소방의 자랑이자 상징이 됐습니다. 반드시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그 명예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전북소방 2021년도 2분기 ‘One Team’ 중 ‘Best’에 뽑힌 이성철(41) 익산소방서 남중119안전센터 소방장과 동료들의 각오 한마디다. 이 팀에서 제출한 샌드위치 판넬 화재진압 영상은 실제 도내 타 소방서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정도다.

 이성철 소방장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샌드위치 판넬 화재는 화재의 확장성이 높아 진압하는데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실제 동료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지붕 샌드위치 판넬이 붕괴되면서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제안 사유를 설명했다.

 이 소방장은 이어 “화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샌드위치 판넬 화재로 인해 시민 및 동료 소방관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실제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10분간의 영상에 담아내려 동료들과 한 달여 동안 고민하고 공부하며 자료를 수집했다”며 “소방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소방장은 그러면서 “어떤 현장이든 그 상황은 모두 달라 노하우를 공유하면 신규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우리 팀 역시 소방과 화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5년 이상 경력 소방관들과 새내기 소방관들로 구성돼 전문적인 지식 전수의 통로로 활용됐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우선점을 두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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