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오학수 시인의 ‘철도의 기적을 보라’
[독자시] 오학수 시인의 ‘철도의 기적을 보라’
  • 오학수 시인
  • 승인 2021.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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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의 기적을 보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익산에서

 산업의 메아리

 철도 운송에 두고

 KTX가 경제발전의 운행을 서둘고 있다.

 

 익산의 정헌율시장은

 역사의 도시 호남의 중심에서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했다.

 

 내륙 첨단산업 협력체계에

 KTX는 복지와 교통의 중심에서

 익산의 문화관광 꽃피우고

 그리하여 역사의 둘레 백제왕궁을 돌아

 미륵사지로부터 왕궁리 유적까지

 관광의 미학을 연출하게 하고

 

 미래산업의 광야를 수 놓으면서

 미완의 새만금 완공에 이르러

 우리 민족의 맥박을

 깊고 우렁찬 숨결을 내 쉴 것 같다.

 

 우리는 여기서 21C 첨단의 자리에

 번영된 산업을 맞어야 한다.

 

 호남의 중심지인 익산의 교통이

 한 민족 한 겨레의 대한국민 미래를

 새록히 꿈꾸어야 한다.

 

 넓은 광야 호남의 평야마져 어우리고

 새로 단장할 새만금의 기억도

 소리 높이 울려야 한다.

 

 물은 사람이 사는 맥박을 고르게 하는데

 익산에서 넘겨보면

 금강의 장중한 줄기로 뻗어나고

 안으로 휘감아 흐르는 만경강

 여기서 뭇 생명이 살아 숨쉬는

 그 박동의 숨결도 맞지 않는가

 

 국토의 미래 기름진 땅과

 문화와 산업의 역사와 함께

 익산의 중심 KTX 철도 운영과

 역사와 문화와 같이

 삶의 미래를 여기서 맞아야 하지 않는가?

 기적은 여기서 울고 있다.
 

오학수 <시인/ 원광대 명예교수

/가람문학관 명예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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