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북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첫 지정
산자부, 전북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첫 지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1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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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민일보 DB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전북은 향후 20년간 7천680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도는 15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이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 안건 심의를 거쳐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거나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신재생 발전사업(40MW 초과)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이번 집적화단지는 전북(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경북(안동시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2곳이 전국 최초로 지정받았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부안군 및 고창군 해역 일원에 총 2.4GW 규모로, 시범단지(400MW)와 확산단지(1단계 800MW, 2단계 1200MW)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지원해 사업을 통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앞으로 20년간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량에 따라 연간 384억원의 수익이 지자체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주변 지역 주민 소득증대사업, 어업공동체 육성 및 어관광 활성화 사업, 해상풍력단지 주변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에 활용된다.

앞서 도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지난 3월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심의, 4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10월 27일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마지막 관문인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송하진 지사는 “앞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며 “해상풍력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써 전라북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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