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전북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12.11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이 확진자를 통해 가족 감염에 이어 도내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태로 번져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유학생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지난달 26일에 입국할 당시에는 음성 판정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비상사태로 싱가포르와 사이판을 제외한 모든 해외 국가에서 입국 시 의무격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유학생은 도내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열흘간 격리 생활을 했고, 지난 5일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유학생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변이검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10일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유학생과 관련해 형과 형수, 조카 등 가족은 물론 조카가 다니는 도내 한 어린이집 감염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또 이 어린이집에서 또다른 가족모임으로 전파돼 전남 어린이집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유학생과 관련한 도내 추가 확진자는 27명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 중 4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검사 결과는 5일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